현금차 탈취 용의자 자수…CCTV ‘해결사’

입력 2009.08.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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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금 수송차량 탈취 미수사건의 용의자가 어제 뉴스를 보고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왔습니다.
CCTV가 명탐정입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수송차량을 빼앗기 위해 보안요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달아난 36살 안모 씨,오늘 새벽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자수 직후 훔칠 의도는 없었다던 안 씨는 조금 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녹취> 안OO(피의자) : "진작 오고 싶었는데 처자식때문에 머뭇거리다가..."

한 달이 넘도록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경찰은 최근 사건 발생 열흘 전 차량 내부 카메라에 수상한 남성이 찍힌 걸 찾아냈습니다.

범행 때와 같은 아침 시간, 현금 수송차량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이 남성을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어젯밤 공개수배했습니다.

<인터뷰> 최종혁(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심리적 압박을 느낀 피의자가 오늘 새벽 4시50분경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검거의 일등 공신은 이번에도 폐쇄회로 화면이었습니다.

고 최진실 씨의 유골함을 훔친 범인이 잡힌 것은 폐쇄회로 화면 속 얼굴이 공개된 지 이틀만이었고, 이번엔 어젯밤 TV방송 이후 8시간 만에 사건이 해결된 겁니다.

폐쇄회로에 찍힌 얼굴이 공개된 뒤 누군가의 눈에 띄었거나 그럴지도 모른다는 압박,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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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차 탈취 용의자 자수…CCTV ‘해결사’
    • 입력 2009-08-28 21:29:50
    뉴스 9
<앵커 멘트> 현금 수송차량 탈취 미수사건의 용의자가 어제 뉴스를 보고 제 발로 경찰서를 찾아왔습니다. CCTV가 명탐정입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금수송차량을 빼앗기 위해 보안요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달아난 36살 안모 씨,오늘 새벽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자수 직후 훔칠 의도는 없었다던 안 씨는 조금 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녹취> 안OO(피의자) : "진작 오고 싶었는데 처자식때문에 머뭇거리다가..." 한 달이 넘도록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경찰은 최근 사건 발생 열흘 전 차량 내부 카메라에 수상한 남성이 찍힌 걸 찾아냈습니다. 범행 때와 같은 아침 시간, 현금 수송차량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이 남성을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어젯밤 공개수배했습니다. <인터뷰> 최종혁(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 "심리적 압박을 느낀 피의자가 오늘 새벽 4시50분경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검거의 일등 공신은 이번에도 폐쇄회로 화면이었습니다. 고 최진실 씨의 유골함을 훔친 범인이 잡힌 것은 폐쇄회로 화면 속 얼굴이 공개된 지 이틀만이었고, 이번엔 어젯밤 TV방송 이후 8시간 만에 사건이 해결된 겁니다. 폐쇄회로에 찍힌 얼굴이 공개된 뒤 누군가의 눈에 띄었거나 그럴지도 모른다는 압박,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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