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 내일 개편…개각은 주중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내일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합니다. 또 이번 주 안에 총리를 포함한 중폭 개각도 이뤄집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단행될 중폭 규모의 청와대 인사는 집권 중반기 효율적인 보좌 시스템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천성관 인사 파문을 고려해 수석급 인사기획관이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보기획과 대변인실로 이원화된 기능은 홍보수석실로 이름을 고쳐 합치고 산하에 대변인을 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무수석에 박형준 홍보기획관,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민정수석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 김회선 전 국정원2차장, 이귀남 전 법무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은 이번 주 안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핵심인 총리에는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 강현욱 전 환경장관 등 네댓 명을 대상으로 검토 중인 가운데 학계의 여성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각 폭은 지식경제, 환경, 노동, 국방 등 5~6개 부처에 걸치는 중폭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쪽에서는 임태희,최경환,주호영,정병국 의원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2-3명 정도가 입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오늘 참모진 개편을 검토하다가 발표를 하루 미루는 등 참모진 개편을 놓고 막판까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