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탈당, 자유선진당 내홍

입력 2009.08.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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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총리기용설을 둘러싼 이회창 총재와의 대립이 탈당의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별을 밝히는 심대평 대표의 표정은 결연했습니다.

<녹취>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 "저는 오늘 이회창 총재와 당을 같이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자유선진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지난해 1월 이회창 총재와 함께 선진당을 출범시킨 지 1년8개월여 만입니다.

최근 본인의 총리 기용설을 둘러싼 이회창 총재와의 의견 대립이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이 총재를 겨냥해 설득이 통하지 않는 아집과 독선적 당 운영으로 당 지지율이 2%대에 머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 국무총리직 제안도 거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국무총리 제의에 대해 제 자신이 수락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리면서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선진당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내일 소속의원들이 심대표 지역구인 공주에 내려가 설득작업에 나서기로했습니다

당장 창조한국당과 함께 유지했던 교섭단체 자격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자 청와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자유선진당을 파괴하고 충청인의 자부심 짓밟는데 이런 처사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충청권 대변자를 자임했던 심대평 대표의 탈당은 향후 정계 개편의 실마리가 될수있다는 점에서 자유선진당에 적쟎은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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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대평 탈당, 자유선진당 내홍
    • 입력 2009-08-30 2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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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총리기용설을 둘러싼 이회창 총재와의 대립이 탈당의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정창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별을 밝히는 심대평 대표의 표정은 결연했습니다. <녹취>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 "저는 오늘 이회창 총재와 당을 같이 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자유선진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지난해 1월 이회창 총재와 함께 선진당을 출범시킨 지 1년8개월여 만입니다. 최근 본인의 총리 기용설을 둘러싼 이회창 총재와의 의견 대립이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직접 이 총재를 겨냥해 설득이 통하지 않는 아집과 독선적 당 운영으로 당 지지율이 2%대에 머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 국무총리직 제안도 거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국무총리 제의에 대해 제 자신이 수락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리면서 국무총리직을 맡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선진당 의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내일 소속의원들이 심대표 지역구인 공주에 내려가 설득작업에 나서기로했습니다 당장 창조한국당과 함께 유지했던 교섭단체 자격을 잃을 가능성이 커지자 청와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자유선진당을 파괴하고 충청인의 자부심 짓밟는데 이런 처사에 강력히 항의합니다" 충청권 대변자를 자임했던 심대평 대표의 탈당은 향후 정계 개편의 실마리가 될수있다는 점에서 자유선진당에 적쟎은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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