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는 진전, 독도문제 변화 없을 듯”

입력 2009.08.31 (06:17) 수정 2009.08.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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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정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일 관계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 등 영토 문제에 있어 본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선거 전 과거 주변국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공식 사과를 내용으로 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무라야마 담화의 공유는 과거에 대한 반성을 기반으로 하는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총리와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재일 교포의 지방 참정권 실현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독도 등 영토 문제에 있어선 자민당 정권과 비슷한 입장이어서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해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문제가 기술된데 이어 올해 고등학교 교과서에 어떻게 기술되느냐에 따라 새 정권 출범이후 한일 관계를 점쳐볼수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이원덕(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신정권이 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기술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게 당분간 한일 관계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미국등과 충실히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일 관계 진전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없이는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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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사는 진전, 독도문제 변화 없을 듯”
    • 입력 2009-08-31 06:02:10
    • 수정2009-08-31 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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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이 정권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일 관계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 등 영토 문제에 있어 본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선거 전 과거 주변국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공식 사과를 내용으로 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무라야마 담화의 공유는 과거에 대한 반성을 기반으로 하는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총리와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재일 교포의 지방 참정권 실현도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독도 등 영토 문제에 있어선 자민당 정권과 비슷한 입장이어서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특히 지난해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문제가 기술된데 이어 올해 고등학교 교과서에 어떻게 기술되느냐에 따라 새 정권 출범이후 한일 관계를 점쳐볼수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 이원덕(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신정권이 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기술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하는게 당분간 한일 관계를 예측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미국등과 충실히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일 관계 진전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없이는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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