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백신 나온다…임신부 등 우선 접종

입력 2009.08.31 (07:14) 수정 2009.08.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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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다음달 초 임상시험을 거쳐 11월 중순에 나올 예정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이 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을 하게 돼 있습니다.

한 사람당 2회 접종 분량이 필요한 것입니다.

1차 접종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고 3주 뒤 항체가 지속되도록 추가 접종을 합니다.

백신은 환절기를 지나 11월 중순에야 처음 나올 예정입니다. 이때 백신을 맞으면 12월 초에 면역력이 생깁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독성 검사 등 이미 동물실험을 마친 상탭니다.

다음달 둘째주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실시됩니다.

혹시 모를 독성이 있는지와 백신 효과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수현(녹십자 이사) : "성인과 소아 1200명을 대상으로 8개 병원 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신종플루가 급격히 번지고 백신 부족 사태가 예상되면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1회 접종으로 끝내는 백신을 허가해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백신의 분량은 두 배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백신이 나오면 의료인과 방역요원, 임신부와 영유아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은 확보되는 백신의 양과 어떤 환자가 신종플루에 잘 감염되고 합병증이 생기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정해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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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에 백신 나온다…임신부 등 우선 접종
    • 입력 2009-08-31 06:32:07
    • 수정2009-08-31 08: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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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다음달 초 임상시험을 거쳐 11월 중순에 나올 예정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이 되는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두 번 접종을 하게 돼 있습니다. 한 사람당 2회 접종 분량이 필요한 것입니다. 1차 접종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고 3주 뒤 항체가 지속되도록 추가 접종을 합니다. 백신은 환절기를 지나 11월 중순에야 처음 나올 예정입니다. 이때 백신을 맞으면 12월 초에 면역력이 생깁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신종플루 백신은 독성 검사 등 이미 동물실험을 마친 상탭니다. 다음달 둘째주부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실시됩니다. 혹시 모를 독성이 있는지와 백신 효과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수현(녹십자 이사) : "성인과 소아 1200명을 대상으로 8개 병원 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신종플루가 급격히 번지고 백신 부족 사태가 예상되면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1회 접종으로 끝내는 백신을 허가해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백신의 분량은 두 배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백신이 나오면 의료인과 방역요원, 임신부와 영유아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입니다.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은 확보되는 백신의 양과 어떤 환자가 신종플루에 잘 감염되고 합병증이 생기는지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정해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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