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음료 7.5%, 식중독균 등 세균 검출

입력 2009.08.31 (13:04) 수정 2009.08.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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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내 자판기의 위생 상태가 여전히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율무차와 냉커피의 경우 자판기 2곳 가운데 1곳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최광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지난달 시내 자판기에서 팔리는 커피와 율무차, 코코아 등 4백 50여개 제품을 수거해 위생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7.5%인 34건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세레우스균과 대장균군 등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율무차의 경우 수거한 30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건에서 식중독 유발균이 검출돼 가장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또 냉커피는 20건 가운데 9건에서 대장균군이 나왔습니다.

뜨거운 커피의 경우 4백건 가운데 1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생점검표를 달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한 자판기도 전체 자판기의 20%에 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자판기를 해당 지자체에 고발 조치하고 영업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자판기 안의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선 자판기 내부를 매일 청소하고, 무엇보다 내부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자판기에 부착된 일일 점검표를 꼼꼼이 확인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자판기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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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판기 음료 7.5%, 식중독균 등 세균 검출
    • 입력 2009-08-31 12:22:29
    • 수정2009-08-31 13:09:43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시내 자판기의 위생 상태가 여전히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율무차와 냉커피의 경우 자판기 2곳 가운데 1곳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최광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지난달 시내 자판기에서 팔리는 커피와 율무차, 코코아 등 4백 50여개 제품을 수거해 위생점검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7.5%인 34건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세레우스균과 대장균군 등의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율무차의 경우 수거한 30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4건에서 식중독 유발균이 검출돼 가장 위생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또 냉커피는 20건 가운데 9건에서 대장균군이 나왔습니다. 뜨거운 커피의 경우 4백건 가운데 1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위생점검표를 달지 않는 등 관리가 부실한 자판기도 전체 자판기의 20%에 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자판기를 해당 지자체에 고발 조치하고 영업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자판기 안의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선 자판기 내부를 매일 청소하고, 무엇보다 내부의 물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자판기에 부착된 일일 점검표를 꼼꼼이 확인해 상대적으로 깨끗한 자판기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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