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구 27%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입력 2009.08.31 (16:20) 수정 2009.08.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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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확산에 대비해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전체 인구의 27%인 천 336만 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내년 2월까지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 등의 취약계층과 학생, 군인 등 1330만 명에게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마치는 계획을 다음달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도 백신이 확보되는대로 자기 부담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수입 절차가 진행중인 백신과는 별도로 내년 1,2월 중에 국내 생산 백신에 면역 증강제를 넣어 최대 4배까지 백신을 늘려 생산할 계획입니다.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의 양을 기존 비축분 531만 명분 외에 올해 안에 5백만 명 분 추가로 확보해 전체 국민의 20%가 복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52곳의 거점 약국을 지정해 확진 판정 전에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최근 일선 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격리 병상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병상 운영비용의 실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복지부 관련 콜센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대규모 문화 생활을 자제할 것과 개인별 예방 수칙 등의 세부적인 정보 안내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국방부는 앞으로 모든 부대에서 출입자 감시를 강화하고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넘어갈 경우 휴가를 제한하거나 각종 동원훈련 등의 대규모 행사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병 훈련소에서 입소자 전원을 감시해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급 학교와 보건소간에 긴밀한 신고 체제를 가동하고 해외유학이나 외국인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감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성질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등을 감시해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한편 학교별로 발열 감지기를 두고 매일아침 전교생의 발열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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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인구 27%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
    • 입력 2009-08-31 16:20:29
    • 수정2009-08-31 18:04:50
    사회
신종 플루 확산에 대비해 정부가 내년 2월까지 전체 인구의 27%인 천 336만 명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서 내년 2월까지 어린이와 임신부, 노인 등의 취약계층과 학생, 군인 등 1330만 명에게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예방접종을 마치는 계획을 다음달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도 백신이 확보되는대로 자기 부담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수입 절차가 진행중인 백신과는 별도로 내년 1,2월 중에 국내 생산 백신에 면역 증강제를 넣어 최대 4배까지 백신을 늘려 생산할 계획입니다.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의 양을 기존 비축분 531만 명분 외에 올해 안에 5백만 명 분 추가로 확보해 전체 국민의 20%가 복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552곳의 거점 약국을 지정해 확진 판정 전에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복지부는 최근 일선 병원에 대한 현장 점검 결과 격리 병상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병상 운영비용의 실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복지부 관련 콜센터를 통해 국민들에게 대규모 문화 생활을 자제할 것과 개인별 예방 수칙 등의 세부적인 정보 안내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국방부는 앞으로 모든 부대에서 출입자 감시를 강화하고 신종플루가 '심각' 단계로 넘어갈 경우 휴가를 제한하거나 각종 동원훈련 등의 대규모 행사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병 훈련소에서 입소자 전원을 감시해 수시로 체온을 측정하도록 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급 학교와 보건소간에 긴밀한 신고 체제를 가동하고 해외유학이나 외국인 학생들에게 백신을 접종해 감염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만성질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열 등을 감시해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하는 한편 학교별로 발열 감지기를 두고 매일아침 전교생의 발열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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