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나홀로 세대 증가…‘미니 가전’ 뜬다!

입력 2009.08.31 (20:32) 수정 2009.08.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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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속있고 알뜰한 제품을 선호하는 나 홀로 세대가 늘면서 가전제품에도 변하고 있습니다.

가전 업체들도 이들의 구미에 맞춘 다양한 1,2인용 미니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가전업체가 내놓은 TV입니다.

요즘 HD TV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크기가 22인치에 불과합니다.

나 홀로 세대를 겨냥한 이른바 '미니 가전'입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컴퓨터 모니터로도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밥솥도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아졌습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나 홀로 세대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작은 집에 산다는 점이 고려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수엽(대학생) : "큰 것 쓰면 아무래도 면적도 많이 차지하고 전기요금도 많이 나오고요. 그래서 작게 쓰는 게 편한 것 같아요."

이 세탁기는 아기들 빨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3kg짜리 소형 세탁기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이 다양해 나홀로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 유통업체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소형 TV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 수준, 소형 세탁기는 40%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냉장고와 청소기도 올해 들어 소형 제품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가전 유통 업계는 이미 나 홀로 세대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복잡한 기능 대신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효율성을 높이고 세련미를 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전자전문점 지점장) : "주말이라든가 그럴 때는 한두 개씩은 보유하는 경우도 있고요. 바로 가져가시는 분들 때문에 미리 하나씩은 예비로 보관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2030년이면 4명 가운데 1명꼴, 420만 명까지 늘어날 나 홀로 세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는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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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렌드] 나홀로 세대 증가…‘미니 가전’ 뜬다!
    • 입력 2009-08-31 20:15:15
    • 수정2009-08-31 2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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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속있고 알뜰한 제품을 선호하는 나 홀로 세대가 늘면서 가전제품에도 변하고 있습니다. 가전 업체들도 이들의 구미에 맞춘 다양한 1,2인용 미니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가전업체가 내놓은 TV입니다. 요즘 HD TV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크기가 22인치에 불과합니다. 나 홀로 세대를 겨냥한 이른바 '미니 가전'입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컴퓨터 모니터로도 쓸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밥솥도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아졌습니다.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나 홀로 세대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작은 집에 산다는 점이 고려된 것입니다. <인터뷰> 김수엽(대학생) : "큰 것 쓰면 아무래도 면적도 많이 차지하고 전기요금도 많이 나오고요. 그래서 작게 쓰는 게 편한 것 같아요." 이 세탁기는 아기들 빨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3kg짜리 소형 세탁기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기능이 다양해 나홀로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한 유통업체 조사 결과 올해 2분기 소형 TV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 수준, 소형 세탁기는 40%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냉장고와 청소기도 올해 들어 소형 제품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가전 유통 업계는 이미 나 홀로 세대를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복잡한 기능 대신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효율성을 높이고 세련미를 더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전자전문점 지점장) : "주말이라든가 그럴 때는 한두 개씩은 보유하는 경우도 있고요. 바로 가져가시는 분들 때문에 미리 하나씩은 예비로 보관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2030년이면 4명 가운데 1명꼴, 420만 명까지 늘어날 나 홀로 세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는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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