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산, ‘위기 이전 수준’ 회복

입력 2009.08.31 (22:08) 수정 2009.08.3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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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공업 생산이 세계 금융위기 이전만큼 회복했습니다.

통계청도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경기 회복세는 영세 업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소형 철강업체는 매출이 올 1월, 1억 원대까지 급감했다가 지난달에는 예년 수준인 3억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신만균(철강업체 대표) :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데, 현재로 봐서는 조금 상승한다고 피부로 느낍니다."

실제로 지난 7월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2% 늘었습니다.

7달째 증가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봐도, 올 1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하게 상승해 지난달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도 경기가 상승기에 들어섰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윤명준(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2분기 이상 플러스가 되면 하나의 경기 국면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바닥을 쳤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비도 자동차 세제 지원이 집중된 6월보다는 안 좋아졌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여전히 증가세입니다.

문제는 투자가 부진하다는 점입니다.

설비 투자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10달째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특히, 지난달엔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면서, 감소폭이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투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기계설비 수주액은 2달 내리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해, 설비투자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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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공업 생산, ‘위기 이전 수준’ 회복
    • 입력 2009-08-31 21:29:27
    • 수정2009-08-31 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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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공업 생산이 세계 금융위기 이전만큼 회복했습니다. 통계청도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빠른 경기 회복세는 영세 업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소형 철강업체는 매출이 올 1월, 1억 원대까지 급감했다가 지난달에는 예년 수준인 3억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신만균(철강업체 대표) :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데, 현재로 봐서는 조금 상승한다고 피부로 느낍니다." 실제로 지난 7월 광공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2% 늘었습니다. 7달째 증가세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봐도, 올 1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하게 상승해 지난달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도 경기가 상승기에 들어섰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윤명준(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2분기 이상 플러스가 되면 하나의 경기 국면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바닥을 쳤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비도 자동차 세제 지원이 집중된 6월보다는 안 좋아졌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여전히 증가세입니다. 문제는 투자가 부진하다는 점입니다. 설비 투자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10달째 마이너스 행진입니다. 특히, 지난달엔 정부의 재정 지원이 줄면서, 감소폭이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투자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인 기계설비 수주액은 2달 내리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해, 설비투자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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