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주당, 연립정권 본격 협의 시작

입력 2009.09.01 (07:49) 수정 2009.09.0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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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4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이 오늘부터 사민당 등 다른 정당들과 연립정권 협의에 본격 돌입합니다.

내년도 예산안도 백지상태에서 민주당 색깔을 가미해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일본 총리가 되는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오자와 전 대표 등 핵심 당직자들과 어제 저녁 긴급 회동했습니다.

연립정권 협의를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하토야마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3당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라도 연립정권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이에 따라 민주당 내각에 사민당과 국민신당 인사의 입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민당과 국민신당도 정식 제안이 오면 전향적으로 응할 방침임을 확인함에 따라 오늘부터 본격 협의에 들어갑니다.

일본 민주당은 또 내년도 예산안도 백지상태에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선거 공약의 실현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민주당 색깔을 넣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총리 지명을 위한 특별국회 소집을 다음주 후반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거에 참패한 자민당은 아소 총리가 총재직 사퇴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오는 28일 새로운 총재를 뽑는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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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민주당, 연립정권 본격 협의 시작
    • 입력 2009-09-01 07:02:04
    • 수정2009-09-01 08: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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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4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이 오늘부터 사민당 등 다른 정당들과 연립정권 협의에 본격 돌입합니다. 내년도 예산안도 백지상태에서 민주당 색깔을 가미해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일본 총리가 되는 하토야마 민주당 대표는 오자와 전 대표 등 핵심 당직자들과 어제 저녁 긴급 회동했습니다. 연립정권 협의를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관련해 하토야마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3당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라도 연립정권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 대표는 이에 따라 민주당 내각에 사민당과 국민신당 인사의 입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민당과 국민신당도 정식 제안이 오면 전향적으로 응할 방침임을 확인함에 따라 오늘부터 본격 협의에 들어갑니다. 일본 민주당은 또 내년도 예산안도 백지상태에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선거 공약의 실현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민주당 색깔을 넣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이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총리 지명을 위한 특별국회 소집을 다음주 후반으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거에 참패한 자민당은 아소 총리가 총재직 사퇴를 공식 표명함에 따라 오는 28일 새로운 총재를 뽑는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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