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빙하 빠른 속도로 녹아

입력 2009.09.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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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극 빙하가 갈수록 무섭게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현장을 방문해 지구온난화 대책을 마련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북극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검은 산봉우리와 거대한 흰 빙하...

북극의 모습이 최근 수십년 동안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빙하는 골짜기로 후퇴하고, 영구 동토지대는 녹아 이끼 생장지역이 갈수록 넓어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오드바 (피츠베르겐 킹스베이 관리소대표) : “저 빙하는해안에서 16킬로미터나 후퇴했습니다..."

북극의 연평균 기온은 40년전에 비해 1.5도 정도 상승했습니다.

북극의 얼음 면적은 10년마다 4%씩 줄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이 바다는 해마다 겨울에는 얼음으로 뒤덮이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 바다는 지난 4년 동안은 한번도 얼지 않았습니다.

북극방문에 나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당장 지구온난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인류는 심각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과학자들은 이같은 기온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2천 50년에는 북극해의 얼음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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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 빙하 빠른 속도로 녹아
    • 입력 2009-09-02 21:32:12
    뉴스 9
<앵커 멘트> 북극 빙하가 갈수록 무섭게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현장을 방문해 지구온난화 대책을 마련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북극 현지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검은 산봉우리와 거대한 흰 빙하... 북극의 모습이 최근 수십년 동안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빙하는 골짜기로 후퇴하고, 영구 동토지대는 녹아 이끼 생장지역이 갈수록 넓어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오드바 (피츠베르겐 킹스베이 관리소대표) : “저 빙하는해안에서 16킬로미터나 후퇴했습니다..." 북극의 연평균 기온은 40년전에 비해 1.5도 정도 상승했습니다. 북극의 얼음 면적은 10년마다 4%씩 줄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름이지만 이 바다는 해마다 겨울에는 얼음으로 뒤덮이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 바다는 지난 4년 동안은 한번도 얼지 않았습니다. 북극방문에 나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당장 지구온난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인류는 심각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과학자들은 이같은 기온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2천 50년에는 북극해의 얼음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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