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막차 티켓 구하기 싸움 ‘점입가경’

입력 2009.09.03 (10:06) 수정 2009.09.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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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기 위한 롯데, 삼성, 히어로즈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2일 5위 삼성이 선두 KIA에 대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4위 롯데는 앉아서 웃었다. 6위 히어로즈는 LG를 잡고 삼성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롯데와 히어로즈의 승차는 불과 1경기다.
삼성은 2일 대구 홈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던 투수 브랜든 나이트를 투입하고도 KIA의 화력을 막지 못해 1패 이상의 결정타를 맞았다. 4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히어로즈보다 무려 8게임이나 많은 122경기나 치른 롯데는 자력 4위보다 '처분'만 기다리는 처지다.
60승62패를 올린 롯데가 남은 11경기에서 최소 7승4패를 거둬 5할 승률(67승66패)을 넘는다면 안정권이나 최근 페이스는 썩 좋지 않다.
히어로즈는 롯데(8승8패), 한화(7승8패), KIA(8승7패) 등 빡빡한 경기를 했던 팀과 3~4게임씩 남아 연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복잡하게 얽힌 4위 싸움에서 승자가 되려면 경쟁팀과 대결에서 이기는 게 필수다. 롯데는 9승8패로 앞선 삼성과 2경기, 히어로즈와 3경기가 남았고 히어로즈는 7승9패로 뒤진 삼성과 3게임을 치러야 한다.
게임 수가 적은 롯데는 삼성과 히어로즈에 연승을 거둬 치명타를 안기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세 팀의 '천적'으로 활약했던 KIA와 SK가 어떤 성적을 남길지도 흥미롭다. 4강 경쟁팀의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KIA는 삼성에 13승5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롯데에 12승7패를 거두고 시즌을 마친 이상 삼성은 KIA가 히어로즈를 이겨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KIA는 히어로즈에 7승8패로 다소 열세. 정규시즌 1위에 매직넘버 10을 남겨둔 조범현 KIA 감독도 "히어로즈 투수진이 탄탄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 삼성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롯데와 히어로즈는 승리를 많이 갖다 바친 SK에 기댄다. SK는 롯데에 11승6패로 앞섰고 히어로즈와는 13승1무5패로 마감했다.
SK가 10승7패로 앞선 삼성에 2연승한다면 삼성은 위기에 빠지고 롯데와 히어로즈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을 수 있다. SK는 최근 삼성에 3연승을 달리고 두 팀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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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 막차 티켓 구하기 싸움 ‘점입가경’
    • 입력 2009-09-03 09:56:46
    • 수정2009-09-03 10:29:45
    연합뉴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기 위한 롯데, 삼성, 히어로즈의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2일 5위 삼성이 선두 KIA에 대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4위 롯데는 앉아서 웃었다. 6위 히어로즈는 LG를 잡고 삼성에 승차 없이 따라붙었다. 롯데와 히어로즈의 승차는 불과 1경기다. 삼성은 2일 대구 홈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던 투수 브랜든 나이트를 투입하고도 KIA의 화력을 막지 못해 1패 이상의 결정타를 맞았다. 4연패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처졌다. 히어로즈보다 무려 8게임이나 많은 122경기나 치른 롯데는 자력 4위보다 '처분'만 기다리는 처지다. 60승62패를 올린 롯데가 남은 11경기에서 최소 7승4패를 거둬 5할 승률(67승66패)을 넘는다면 안정권이나 최근 페이스는 썩 좋지 않다. 히어로즈는 롯데(8승8패), 한화(7승8패), KIA(8승7패) 등 빡빡한 경기를 했던 팀과 3~4게임씩 남아 연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복잡하게 얽힌 4위 싸움에서 승자가 되려면 경쟁팀과 대결에서 이기는 게 필수다. 롯데는 9승8패로 앞선 삼성과 2경기, 히어로즈와 3경기가 남았고 히어로즈는 7승9패로 뒤진 삼성과 3게임을 치러야 한다. 게임 수가 적은 롯데는 삼성과 히어로즈에 연승을 거둬 치명타를 안기는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세 팀의 '천적'으로 활약했던 KIA와 SK가 어떤 성적을 남길지도 흥미롭다. 4강 경쟁팀의 운명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KIA는 삼성에 13승5패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롯데에 12승7패를 거두고 시즌을 마친 이상 삼성은 KIA가 히어로즈를 이겨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KIA는 히어로즈에 7승8패로 다소 열세. 정규시즌 1위에 매직넘버 10을 남겨둔 조범현 KIA 감독도 "히어로즈 투수진이 탄탄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 삼성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롯데와 히어로즈는 승리를 많이 갖다 바친 SK에 기댄다. SK는 롯데에 11승6패로 앞섰고 히어로즈와는 13승1무5패로 마감했다. SK가 10승7패로 앞선 삼성에 2연승한다면 삼성은 위기에 빠지고 롯데와 히어로즈는 마지막까지 희망을 품을 수 있다. SK는 최근 삼성에 3연승을 달리고 두 팀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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