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해외-국내파 호흡 걱정마’

입력 2009.09.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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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호주와 평가전을 이틀 앞둔 태극전사들이 해외파-국내파 간 호흡을 맞추는 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축구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은 3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에 참가한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존에 함께했던 시간이 있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손발을 맞춰왔다"고 말했다.
해외파가 지난 1일부터 대표팀 훈련을 먼저 시작하고 K-리그 선수들이 이틀 뒤인 이날부터 훈련에 합류하면서 조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이틀간 훈련을 거치면 크게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내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셀틱FC로 이적하는 기성용은 "전술상으로도 선수들이 서로 잘 알고 있다"면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기 전까지 이틀 동안 충분히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이어 "어제까지 팀 훈련을 하고 주말 경기에 출전하고 나서 휴식을 취해 컨디션도 좋고 피곤하지도 않다"며 웃었다.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전북)도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해 처음보다 한결 여유가 생겼다"면서 "예전에 손발을 맞춘 선수도 많다.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준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이틀 동안 호흡을 잘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어제 오후까지 훈련했고 컨디션 조절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박주영(모나코), 이근호(이와타)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것에 대해 이동국은 "잘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조급함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지금처럼 해온 것처럼 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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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들 ‘해외-국내파 호흡 걱정마’
    • 입력 2009-09-03 20:10:14
    연합뉴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호주와 평가전을 이틀 앞둔 태극전사들이 해외파-국내파 간 호흡을 맞추는 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축구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기성용(FC서울)은 3일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에 참가한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존에 함께했던 시간이 있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손발을 맞춰왔다"고 말했다. 해외파가 지난 1일부터 대표팀 훈련을 먼저 시작하고 K-리그 선수들이 이틀 뒤인 이날부터 훈련에 합류하면서 조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이틀간 훈련을 거치면 크게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내년 1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셀틱FC로 이적하는 기성용은 "전술상으로도 선수들이 서로 잘 알고 있다"면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르기 전까지 이틀 동안 충분히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이어 "어제까지 팀 훈련을 하고 주말 경기에 출전하고 나서 휴식을 취해 컨디션도 좋고 피곤하지도 않다"며 웃었다.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전북)도 "두 번째로 대표팀에 합류해 처음보다 한결 여유가 생겼다"면서 "예전에 손발을 맞춘 선수도 많다.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국은 "준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야 한다. 이틀 동안 호흡을 잘맞추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어제 오후까지 훈련했고 컨디션 조절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현재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박주영(모나코), 이근호(이와타)와 주전 경쟁이 불가피한 것에 대해 이동국은 "잘하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조급함이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여유를 갖고 지금처럼 해온 것처럼 하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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