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범 두번 잡은 청원 경찰

입력 2009.09.03 (22:18) 수정 2009.09.04 (09: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달 새 전화사기 범인을 두 번이나 잡은 은행 청원경찰이 있는데요, 수상하게 행동하는 걸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은행으로 들어서는 한 남성, 현금인출기앞에 한동안 머물더니 은행을 나섭니다.

수상한 낌새에 은행 청원경찰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은 은행 앞에서 체포됐습니다.

3년째 이 은행에서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권학규 씨.

경찰에서 배포한 전화사기범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계좌번호로 끊임없이 현금인출을 시도하는 걸 눈여겨본 겁니다.

<인터뷰> 권학규(모 은행 청원경찰) : "거래가 끝나고 명세표가 나오면 확인하고 버리고 나갑니다. 이렇게...계좌조회만 하면 대포 통장인 거 알 수 있거든요"

보름 뒤, 또 다른 전화사기범이 은행을 찾았습니다.

<녹취>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햇더니 이양반이 움찔하면서 찢고 바로 나가시더라고요 느낌상 이상하다..."

권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잠시 뒤 출동한 경찰에 범인은 은행 앞에서 잡혔습니다. 또 은행 근처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사기범 일당도 모두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권학규 : "CCTV작업을 제가 3년을 하면서 그들의 범행 수법을 제가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범인을 확신하게 되어서 요번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전화사기범을 두 번씩이나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권씨에게 감사장을 줬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이스피싱 사기범 두번 잡은 청원 경찰
    • 입력 2009-09-03 21:22:33
    • 수정2009-09-04 09:37:04
    뉴스 9
<앵커 멘트> 한달 새 전화사기 범인을 두 번이나 잡은 은행 청원경찰이 있는데요, 수상하게 행동하는 걸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은행으로 들어서는 한 남성, 현금인출기앞에 한동안 머물더니 은행을 나섭니다. 수상한 낌새에 은행 청원경찰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은 은행 앞에서 체포됐습니다. 3년째 이 은행에서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권학규 씨. 경찰에서 배포한 전화사기범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여러 개의 계좌번호로 끊임없이 현금인출을 시도하는 걸 눈여겨본 겁니다. <인터뷰> 권학규(모 은행 청원경찰) : "거래가 끝나고 명세표가 나오면 확인하고 버리고 나갑니다. 이렇게...계좌조회만 하면 대포 통장인 거 알 수 있거든요" 보름 뒤, 또 다른 전화사기범이 은행을 찾았습니다. <녹취>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햇더니 이양반이 움찔하면서 찢고 바로 나가시더라고요 느낌상 이상하다..." 권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잠시 뒤 출동한 경찰에 범인은 은행 앞에서 잡혔습니다. 또 은행 근처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사기범 일당도 모두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권학규 : "CCTV작업을 제가 3년을 하면서 그들의 범행 수법을 제가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범인을 확신하게 되어서 요번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전화사기범을 두 번씩이나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운 권씨에게 감사장을 줬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