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플루토늄 무기화…우라늄 농축 마무리”

입력 2009.09.0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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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다시 협박성 카드를 꺼냈습니다.

우라늄 농축이 마무리 단계며, '추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신선호 유엔주재 대표는 어제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핵개발과 관련된 편지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라늄 농축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결속 단계에 들어섰고, 폐연료봉의 재처리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추출된 플루토늄이 무기화되고 있다고 신선호 대표가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어 제재가 계속되면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 TV :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일부 상임리사국들이 제재를 앞세우고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 역시 핵억제력강화를 앞세우고 대화에 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화에도 제재에도 다 대처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6자 회담이 자신들의 자주권과 평화적 발전권리를 유린하는 데 이용됐다고 말해 기존의 6자 회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비핵화가 철두철미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사태를 지속시킨다면 또 다른 자위적인 강경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과 함께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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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플루토늄 무기화…우라늄 농축 마무리”
    • 입력 2009-09-04 20:48:01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다시 협박성 카드를 꺼냈습니다. 우라늄 농축이 마무리 단계며, '추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공언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신선호 유엔주재 대표는 어제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핵개발과 관련된 편지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라늄 농축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결속 단계에 들어섰고, 폐연료봉의 재처리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추출된 플루토늄이 무기화되고 있다고 신선호 대표가 밝혔다는 것입니다. 이어 제재가 계속되면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 TV :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일부 상임리사국들이 제재를 앞세우고 대화를 하겠다면 우리 역시 핵억제력강화를 앞세우고 대화에 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도 대화에도 제재에도 다 대처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6자 회담이 자신들의 자주권과 평화적 발전권리를 유린하는 데 이용됐다고 말해 기존의 6자 회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비핵화가 철두철미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사태를 지속시킨다면 또 다른 자위적인 강경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과 함께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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