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산가리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입력 2009.09.10 (14:13) 수정 2009.09.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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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로 부인과 이웃 노부부 등 3명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노인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4월 충남 보령의 한 마을에서 노인 3명이 청산가리에 중독돼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보령경찰서는 숨진 노인 가운데 한 명의 남편인 73살 이 모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4월 29일 밤 11시쯤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자신의 집에서 부인 72살 정 모씨에게 청산가리를 먹여 숨지게 한 뒤 이웃인 81살 강 모씨 부부에게도 청산가리를 섞은 피로회복제를 건네 이를 마시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서울 지역에서 청산가리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웃 강씨 부부가 청산가리가 섞인 피로회복제를 먹도록 유도하는 쪽지의 필적이 이씨의 필체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가정불화로 갈등을 겪자 부인은 물론 이웃에게까지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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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 청산가리 살인사건 피의자 구속
    • 입력 2009-09-10 14:13:53
    • 수정2009-09-10 18:41:41
    사회
가정불화로 부인과 이웃 노부부 등 3명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70대 노인이 구속됐습니다. 지난 4월 충남 보령의 한 마을에서 노인 3명이 청산가리에 중독돼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보령경찰서는 숨진 노인 가운데 한 명의 남편인 73살 이 모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4월 29일 밤 11시쯤 충남 보령시 청소면 자신의 집에서 부인 72살 정 모씨에게 청산가리를 먹여 숨지게 한 뒤 이웃인 81살 강 모씨 부부에게도 청산가리를 섞은 피로회복제를 건네 이를 마시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서울 지역에서 청산가리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웃 강씨 부부가 청산가리가 섞인 피로회복제를 먹도록 유도하는 쪽지의 필적이 이씨의 필체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가정불화로 갈등을 겪자 부인은 물론 이웃에게까지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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