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정보 기술로 공교육 보완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초중등학교가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1만여 개 초중등학교 23만 5000여 개 교실 전체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돼 오늘부터 작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인터넷망 개통식에서 제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화상대화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북한에 다녀오셨는데 어떤 음식이 맛있었나요?
⊙김대중 대통령: 제일 맛있는 게 먹은 음식은 온반국수였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오늘을 시작으로 산간 도서 아무리 작은 학교도 대도시 학교에 뒤지지 않는 정보화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이제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공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정보통신망과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방법과 제도를 도입하여 공교육의 내용을 보완해 나가야겠습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지식기반 사회는 교습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입식이나 학업성적 위주가 아니라 무한히 생산되는 지식 정보를 새로운 가치로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