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생명 구하는 수영 배워요! 外

입력 2009.09.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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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글라데시는 최근 20년 동안 어린이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아직도 익사 사고는 방글라데시에서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죠?

<리포트>

방글라데시는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어린이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어떤 방식일까요.

송현정 기자입니다.


불어난 물에 지붕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가족들...

자칫 물에 쓸려가기라도 하면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렇게 태풍이나 폭우로 물에 빠져 숨지는 어린이 수는 한해 만 7천 명을 웃돕니다.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수영 강습 특별 훈련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선생님들에게 자유형부터 접영까지 수영법은 물론이고, 구조 방법까지 꼼꼼히 가르칩니다.

<인터뷰> 모스(호주인 수영 강사) : '여러분이 수영을 가르친 어린이들은 절대 물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대나무를 꽂아 사각 틀 모양만 갖춘 이 탁한 호수가 어린이들 수영 강습장입니다.

발차기부터 몇 바퀴 돌기까지, 스파르타식 훈련이 이어지지만 다들 잘 참아냅니다.

수영이 자신들의 생명과 연결된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림(수영 강습 어린이) : "1년 전에 폭우에 휩쓸려가다 구조된 적이 있어요. 이제 수영을 배우니까 앞으로 물에 빠질 일은 없겠지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이 수영 강습 프로그램은 4년 전 시작됐습니다.

그야말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지금은 3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英 92살 여가수, 돌아온 비틀즈 누르고 1위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10대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데요, 영국에서 92세의 할머니 가수가 돌아온 비틀스까지 누르고 가요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잡는 백발의 할머니, 영국의 여가수 베라 린 입니다.

올해 92세로 얼마 전 발표한 앨범이 세계적인 가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목소리만 들어서는 92세라는 게 믿겨지지 않죠?

70년 전, 2차 세계대전 도중 데뷔한 베라 린은 당시 수 백만 군인들의 연인으로 떠오르면서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獨 슈투트가르트 공항서 여객기 비상착륙

독일의 한 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여객기...

착륙하는 모습이 어딘가 불안해 보입니다.

여객기가 땅에 내려앉자마자 뒷바퀴가 주저앉으면서 불꽃이 솟아 오릅니다.

활주로를 따라 계속 밀려가면서도 좀처럼 불길이 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해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인도, 선로로 떨어져 열차 지나가도 살아난 여성

달리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잘 보시면 무엇인가 하얀 것이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니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닥에 있는데도 열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나가는데요, 열차가 지나가자 주변 사람들이 뛰어 들어 여성을 일으킵니다.

이 여성은 달리는 열차에서 발을 헛디뎌 승강장 사이에 떨어졌는데도 상처 하나 없이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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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생명 구하는 수영 배워요! 外
    • 입력 2009-09-15 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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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글라데시는 최근 20년 동안 어린이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었는데요, 아직도 익사 사고는 방글라데시에서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죠? <리포트> 방글라데시는 워낙 비가 많이 와서 어린이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도움의 손길을 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어떤 방식일까요. 송현정 기자입니다. 불어난 물에 지붕 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가족들... 자칫 물에 쓸려가기라도 하면 구조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이렇게 태풍이나 폭우로 물에 빠져 숨지는 어린이 수는 한해 만 7천 명을 웃돕니다. 그래서 호주의 구조요원들이 수영 강습 특별 훈련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선생님들에게 자유형부터 접영까지 수영법은 물론이고, 구조 방법까지 꼼꼼히 가르칩니다. <인터뷰> 모스(호주인 수영 강사) : '여러분이 수영을 가르친 어린이들은 절대 물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대나무를 꽂아 사각 틀 모양만 갖춘 이 탁한 호수가 어린이들 수영 강습장입니다. 발차기부터 몇 바퀴 돌기까지, 스파르타식 훈련이 이어지지만 다들 잘 참아냅니다. 수영이 자신들의 생명과 연결된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림(수영 강습 어린이) : "1년 전에 폭우에 휩쓸려가다 구조된 적이 있어요. 이제 수영을 배우니까 앞으로 물에 빠질 일은 없겠지요." 유니세프가 지원하는 이 수영 강습 프로그램은 4년 전 시작됐습니다. 그야말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수영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지금은 3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英 92살 여가수, 돌아온 비틀즈 누르고 1위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10대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데요, 영국에서 92세의 할머니 가수가 돌아온 비틀스까지 누르고 가요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자리를 잡는 백발의 할머니, 영국의 여가수 베라 린 입니다. 올해 92세로 얼마 전 발표한 앨범이 세계적인 가수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목소리만 들어서는 92세라는 게 믿겨지지 않죠? 70년 전, 2차 세계대전 도중 데뷔한 베라 린은 당시 수 백만 군인들의 연인으로 떠오르면서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獨 슈투트가르트 공항서 여객기 비상착륙 독일의 한 공항으로 착륙을 시도하는 여객기... 착륙하는 모습이 어딘가 불안해 보입니다. 여객기가 땅에 내려앉자마자 뒷바퀴가 주저앉으면서 불꽃이 솟아 오릅니다. 활주로를 따라 계속 밀려가면서도 좀처럼 불길이 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소방대가 출동해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인도, 선로로 떨어져 열차 지나가도 살아난 여성 달리는 열차와 승강장 사이에 잘 보시면 무엇인가 하얀 것이 보이는데요, 자세히 보니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닥에 있는데도 열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나가는데요, 열차가 지나가자 주변 사람들이 뛰어 들어 여성을 일으킵니다. 이 여성은 달리는 열차에서 발을 헛디뎌 승강장 사이에 떨어졌는데도 상처 하나 없이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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