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위기 1년’, 경제 지표 회복…과제 여전

입력 2009.09.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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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발 금융위기 1년. 많은 경제지표가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고 새 과제도 등장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미국발 금융위기에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리먼 사태가 강타하며 9백선까지 추락한 코스피 지수, 천 6백원선에 육박한 환율.



위기 후 꼭 1년 만인 오늘, 주가는 천6백50선을 뚫고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환율도 천2백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장에 달러를 푸느라 크게 줄었던 외환보유액도,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다시 올리는 등, 추락했던 국가 신인도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금융부문의 위기는 끝난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실장) : "한미 통화 스왑 협정등 국제적 공조가 이뤄진데다가,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 금융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입니다."

실물 경제도 비교적 빠른 회복세입니다.

제조업 생산은 최악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고 경제성장률도 다른 나라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투자를 늘려 소비와 고용을 늘리고, 대외 경제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또, 집값 불안과 가계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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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위기 1년’, 경제 지표 회복…과제 여전
    • 입력 2009-09-15 20:42:17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발 금융위기 1년. 많은 경제지표가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완전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고 새 과제도 등장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미국발 금융위기에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리먼 사태가 강타하며 9백선까지 추락한 코스피 지수, 천 6백원선에 육박한 환율. 위기 후 꼭 1년 만인 오늘, 주가는 천6백50선을 뚫고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환율도 천2백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장에 달러를 푸느라 크게 줄었던 외환보유액도, 위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다시 올리는 등, 추락했던 국가 신인도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금융부문의 위기는 끝난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실장) : "한미 통화 스왑 협정등 국제적 공조가 이뤄진데다가,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 금융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보입니다." 실물 경제도 비교적 빠른 회복세입니다. 제조업 생산은 최악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돌아섰고 경제성장률도 다른 나라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투자를 늘려 소비와 고용을 늘리고, 대외 경제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 서비스산업과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합니다." 또, 집값 불안과 가계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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