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새 풍속도, ‘벌초 대행 서비스’ 증가

입력 2009.09.16 (07:11) 수정 2009.09.1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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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써 벌초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시의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면서, 벌초 작업을 대행해주는 농촌 주민들도 짭짤한 부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내 자란 산소 주변의 잔디와 잡초를 깎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성스런 손길로 묘를 깔끔히 정리합니다.

벌초가 끝나면 한결 깨끗해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위탁자에게 메일로 보냅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도시민을 위한 벌초대행 서비습니다.

<인터뷰> 김호종(홍천서석농협 상무) : "대부분 젊은 분들이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요청하는 분들이 제가 볼땐 90%..."

대행 수수료는 묘지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한 기에 10만 원 안팎입니다.

조상묘를 예우하는 우리네 특성상 벌초 대행을 의뢰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지만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강원도에서만 천 6백 건을 넘어섰습니다.

벌초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면서 농촌 주민들도 하루 3~4만 원 안팎의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장수(벌초 대행 농업인) : "나에겐 용돈 벌이가 되고, 남의 조상 묘를 깎아주는 것도 보람된 일..."

벌초 대행 서비스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등의 인기를 끌면서, 명절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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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새 풍속도, ‘벌초 대행 서비스’ 증가
    • 입력 2009-09-16 06:35:05
    • 수정2009-09-16 1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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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써 벌초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시의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면서, 벌초 작업을 대행해주는 농촌 주민들도 짭짤한 부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내 자란 산소 주변의 잔디와 잡초를 깎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성스런 손길로 묘를 깔끔히 정리합니다. 벌초가 끝나면 한결 깨끗해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위탁자에게 메일로 보냅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도시민을 위한 벌초대행 서비습니다. <인터뷰> 김호종(홍천서석농협 상무) : "대부분 젊은 분들이고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요청하는 분들이 제가 볼땐 90%..." 대행 수수료는 묘지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한 기에 10만 원 안팎입니다. 조상묘를 예우하는 우리네 특성상 벌초 대행을 의뢰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지만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강원도에서만 천 6백 건을 넘어섰습니다. 벌초 대행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면서 농촌 주민들도 하루 3~4만 원 안팎의 짭짤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장수(벌초 대행 농업인) : "나에겐 용돈 벌이가 되고, 남의 조상 묘를 깎아주는 것도 보람된 일..." 벌초 대행 서비스가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 등의 인기를 끌면서, 명절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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