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출격’ 맨유, 산뜻한 출발

입력 2009.09.16 (06:59) 수정 2009.09.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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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베식타스(터키)와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았다. 맨유는 베식타스에 1-0으로 승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이뇨뉴 경기장에서 열린 베식타스와 32강 조별리그(B조) 첫 경기에서 후반 38분 발렌시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후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달려가던 마이클 오언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만들어냈지만, 공이 오언의 발을 지나치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박지성은 이후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맨유는 폴 스콜스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전반 웨인 루니를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미드필드진에는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좌우 날개에, 존 캐릭과 스콜스, 안데르손을 중앙에 각각 배치시켰다.
포백 수비라인은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조니 에반스 그리고 게리 네빌이 호흡을 맞췄고 벤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맨유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 18분 루니 대신 오언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투톱으로 투입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발렌시아가 내준 공을 나니가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날린 강슛이 베식타스 골키퍼 아르칸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오자, 골지역 정면에 있던 스콜스가 그대로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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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교체출격’ 맨유, 산뜻한 출발
    • 입력 2009-09-16 06:59:15
    • 수정2009-09-16 07:01:45
    연합뉴스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베식타스(터키)와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다섯 시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았다. 맨유는 베식타스에 1-0으로 승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이뇨뉴 경기장에서 열린 베식타스와 32강 조별리그(B조) 첫 경기에서 후반 38분 발렌시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박지성은 2005년 맨유 입단 후 다섯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교체 투입되자마자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달려가던 마이클 오언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만들어냈지만, 공이 오언의 발을 지나치면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박지성은 이후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맨유는 폴 스콜스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전반 웨인 루니를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미드필드진에는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좌우 날개에, 존 캐릭과 스콜스, 안데르손을 중앙에 각각 배치시켰다. 포백 수비라인은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조니 에반스 그리고 게리 네빌이 호흡을 맞췄고 벤 포스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맨유는 전반 내내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 18분 루니 대신 오언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투톱으로 투입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발렌시아가 내준 공을 나니가 골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날린 강슛이 베식타스 골키퍼 아르칸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오자, 골지역 정면에 있던 스콜스가 그대로 머리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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