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인테르 상대로 고전 ‘무승부’

입력 2009.09.17 (08:41) 수정 2009.09.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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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간 맞대결은 헛심 공방으로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밀란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접전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프리메라리가.국왕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 위업을 이뤘던 바르셀로나는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관문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 밀란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홈 경기 무승부에 만족했다.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 티에리 앙리를 포진시키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리오넬 메시를 좌우 양 날개로 내보냈다.
호화 공격진을 내세워 전체 슈팅 수에서 15-9로 앞서고도 골을 넣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앙리를 빼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인테르 밀란도 사뮈엘 에토오와 알베르토 밀리토를 투톱으로 내세워 간간이 역습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리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스타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와 에토오 역시 친정 팀을 상대로 첫 맞대결을 벌이고도 둘 다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 아스널과 리버풀은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아스널은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세 골을 터뜨려 스탕다르(벨기에)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분과 5분 스탕다르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조직력을 재정비해 전반 45분 니클라 벤트너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토마스 베르마엘렌, 후반 36분 에두아르두가 연속 골을 뽑아 전세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리버풀도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에 터진 디르크 카윗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데브레체니(헝가리)를 1-0으로 물리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 같은 조 올랭피크 리옹도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고 G조 세비야FC(스페인)는 우니레아(루마니아)를 2-0으로 완파했다. G조의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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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샤, 인테르 상대로 고전 ‘무승부’
    • 입력 2009-09-17 08:41:08
    • 수정2009-09-17 08:44:05
    연합뉴스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로 꼽혔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간 맞대결은 헛심 공방으로 막을 내렸다. 바르셀로나와 인테르 밀란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접전을 펼쳤지만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프리메라리가.국왕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 위업을 이뤘던 바르셀로나는 대회 2연패를 향한 첫 관문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테르 밀란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홈 경기 무승부에 만족했다. 바르셀로나는 최전방에 티에리 앙리를 포진시키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리오넬 메시를 좌우 양 날개로 내보냈다. 호화 공격진을 내세워 전체 슈팅 수에서 15-9로 앞서고도 골을 넣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후반 32분 앙리를 빼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인테르 밀란도 사뮈엘 에토오와 알베르토 밀리토를 투톱으로 내세워 간간이 역습을 노렸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리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은 스타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와 에토오 역시 친정 팀을 상대로 첫 맞대결을 벌이고도 둘 다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4' 아스널과 리버풀은 나란히 승전보를 전했다. 아스널은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세 골을 터뜨려 스탕다르(벨기에)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분과 5분 스탕다르에 내리 두 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조직력을 재정비해 전반 45분 니클라 벤트너의 첫 골을 시작으로 후반 33분 토마스 베르마엘렌, 후반 36분 에두아르두가 연속 골을 뽑아 전세를 극적으로 뒤집었다. 리버풀도 E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5분에 터진 디르크 카윗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데브레체니(헝가리)를 1-0으로 물리치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또 같은 조 올랭피크 리옹도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1-0으로 꺾었고 G조 세비야FC(스페인)는 우니레아(루마니아)를 2-0으로 완파했다. G조의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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