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맹타 추신수 ‘급부상 외야수 4위’

입력 2009.09.17 (18:59) 수정 2009.09.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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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27)가 '급부상한 외야수'중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의 칼럼니스트인 제리 크래스닉은 17일(한국시간) '급부상한 외야수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추신수를 4위에 올리며 "실망스러운 팀 속에서 바위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래스닉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OPS(출루율+장타율) 1.038을 찍었던 지난해에 비해 추신수의 기록이 약간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동료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내내 버텨온 것만으로도 칭찬할 만 하다"고 칭찬했다.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팔꿈치가 좋지 않아 고생중이고 트래비스 해프너가 부상으로 60일 이상 결장한데다 빅터 마르티네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는 등 주력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주는 상황에서 추신수 홀로 클린업 트리오 자리를 지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크래스닉은 "처음 보면 대단치 않은 것 같지만 사실 추신수는 다방면에 모두 능한 선수"라면서 "20~25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고 좌완 투수의 공에도 능숙해졌다. 21번 시도해 19번 도루에 성공할 만큼 뛰어난 주자인데다 11번의 보살을 성공시킨 우익수"라고 추신수의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
또 추신수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14번의 사구를 맞았다며 "조용하지만 꿋꿋하고 강인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스닉은 급부상한 외야수 1위로는 도루 56개와 3루타 11개를 기록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이클 본을 꼽았으며 30홈런-101타점의 애덤 린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6홈런-60타점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시애틀 매리너스)를 각각 2,3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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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맹타 추신수 ‘급부상 외야수 4위’
    • 입력 2009-09-17 18:59:42
    • 수정2009-09-17 19:02:3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27)가 '급부상한 외야수'중 한 명으로 꼽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웹사이트 ESPN의 칼럼니스트인 제리 크래스닉은 17일(한국시간) '급부상한 외야수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추신수를 4위에 올리며 "실망스러운 팀 속에서 바위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래스닉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OPS(출루율+장타율) 1.038을 찍었던 지난해에 비해 추신수의 기록이 약간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동료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내내 버텨온 것만으로도 칭찬할 만 하다"고 칭찬했다.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팔꿈치가 좋지 않아 고생중이고 트래비스 해프너가 부상으로 60일 이상 결장한데다 빅터 마르티네스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는 등 주력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주는 상황에서 추신수 홀로 클린업 트리오 자리를 지킨 것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크래스닉은 "처음 보면 대단치 않은 것 같지만 사실 추신수는 다방면에 모두 능한 선수"라면서 "20~25개의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고 좌완 투수의 공에도 능숙해졌다. 21번 시도해 19번 도루에 성공할 만큼 뛰어난 주자인데다 11번의 보살을 성공시킨 우익수"라고 추신수의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 또 추신수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14번의 사구를 맞았다며 "조용하지만 꿋꿋하고 강인한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스닉은 급부상한 외야수 1위로는 도루 56개와 3루타 11개를 기록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마이클 본을 꼽았으며 30홈런-101타점의 애덤 린드(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6홈런-60타점의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시애틀 매리너스)를 각각 2,3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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