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위도중 불에 탄, 충남도청 향나무 울타리가 3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갈등을 빚어온 농민단체와 충청남도가 화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 6년 11월 한미 FTA 반대 시위 현장.
시위대가 던진 횃불에 향나무 2백여 그루가 불에 타면서 충남도청 울타리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담장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흐르고 같은 자리에서 죽은 나무를 걷어내고 향나무 묘목을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향나무 울타리 복원에는 농민단체 회원 등 당시 시위 참가자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장명진(농민회 충남연맹 사무처장) : "책임을 다한 거 같아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새로운 계획들을 우리 농민단체와 도청이 함께 풀어나가는 결과가 있기를"
향나무 울타리가 복원된 것은 충청남도가 향나무를 불태운 농민단체에 제기한 1억 4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이 조정을 통해 현물 복원을 권고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규(충남도 총무과) : "법원에서도 합의 권고가 와서 우리 도에서 화합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현물 식재를 시행하게 됐고"
이 향나무 식재가 끝나는 대로 충청남도는 농민단체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를 곧바로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향나무 울타리 복원은 그동안 농민단체와 지자체간에 쌓였던 묵은 감정을 거둬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시위도중 불에 탄, 충남도청 향나무 울타리가 3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갈등을 빚어온 농민단체와 충청남도가 화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 6년 11월 한미 FTA 반대 시위 현장.
시위대가 던진 횃불에 향나무 2백여 그루가 불에 타면서 충남도청 울타리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담장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흐르고 같은 자리에서 죽은 나무를 걷어내고 향나무 묘목을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향나무 울타리 복원에는 농민단체 회원 등 당시 시위 참가자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장명진(농민회 충남연맹 사무처장) : "책임을 다한 거 같아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새로운 계획들을 우리 농민단체와 도청이 함께 풀어나가는 결과가 있기를"
향나무 울타리가 복원된 것은 충청남도가 향나무를 불태운 농민단체에 제기한 1억 4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이 조정을 통해 현물 복원을 권고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규(충남도 총무과) : "법원에서도 합의 권고가 와서 우리 도에서 화합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현물 식재를 시행하게 됐고"
이 향나무 식재가 끝나는 대로 충청남도는 농민단체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를 곧바로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향나무 울타리 복원은 그동안 농민단체와 지자체간에 쌓였던 묵은 감정을 거둬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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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위중 불탄 향나무 울타리 현물 복원
-
- 입력 2009-09-17 21:24:37
![](/newsimage2/200909/20090917/1848357.jpg)
<앵커 멘트>
시위도중 불에 탄, 충남도청 향나무 울타리가 3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갈등을 빚어온 농민단체와 충청남도가 화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천 6년 11월 한미 FTA 반대 시위 현장.
시위대가 던진 횃불에 향나무 2백여 그루가 불에 타면서 충남도청 울타리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담장이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도 컸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흐르고 같은 자리에서 죽은 나무를 걷어내고 향나무 묘목을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향나무 울타리 복원에는 농민단체 회원 등 당시 시위 참가자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장명진(농민회 충남연맹 사무처장) : "책임을 다한 거 같아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새로운 계획들을 우리 농민단체와 도청이 함께 풀어나가는 결과가 있기를"
향나무 울타리가 복원된 것은 충청남도가 향나무를 불태운 농민단체에 제기한 1억 4천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법원이 조정을 통해 현물 복원을 권고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이홍규(충남도 총무과) : "법원에서도 합의 권고가 와서 우리 도에서 화합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현물 식재를 시행하게 됐고"
이 향나무 식재가 끝나는 대로 충청남도는 농민단체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를 곧바로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향나무 울타리 복원은 그동안 농민단체와 지자체간에 쌓였던 묵은 감정을 거둬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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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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