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겨우 2K-김현수 1안타만 ‘실망’

입력 2009.09.17 (22:00) 수정 2009.09.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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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와 8위로 순위가 확정된 17일 두산과 한화의 경기에서 팬들의 관심은 개인 기록에 쏠렸다.
한화 왼손투수 류현진이 삼진을 몇 개나 추가할지, 최다안타 3위를 달린 두산 '타격기계' 김현수가 안타를 몇 개 더 때려낼지.
생각보다 둘은 많은 수치를 보태지 못했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올해 3번 모두 패한 두산 타선이 버거웠고 김현수는 류현진과 구대성 수준급 왼손 투수와 어려운 싸움을 했기 때문.
지난 11일 KIA와 경기에서 삼진 10개를 추가, 2006년 데뷔 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700탈삼진 고지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맞혀 잡는 투구로 페이스를 조절했고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류현진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으나 나이를 뛰어넘는 관록으로 위기를 넘겨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탈삼진 177개로 2위 조정훈(롯데.168개)과 격차는 9개. 류현진은 23일 강세를 보여온 LG와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여 홈 대전구장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닥터 K'를 확정할 전망이다.
반면 김현수는 이날 류현진의 슬라이더와 구대성의 직구에 한 차례씩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 한화 1루수 김태균이 땅볼을 잡은 뒤 몸을 주체하지 못한 사이 1루를 밟아 내야 안타 1개를 추가했다.
162안타로 정근우(SK)와 공동 2위를 유지했으나 1위 박용택(LG.166개)과 격차는 4개. 작년 168안타로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김현수가 남은 6경기에서 안타를 대량으로 터뜨려 뒤집기에 성공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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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겨우 2K-김현수 1안타만 ‘실망’
    • 입력 2009-09-17 22:00:21
    • 수정2009-09-17 22:17:03
    연합뉴스
각각 프로야구 정규시즌 3위와 8위로 순위가 확정된 17일 두산과 한화의 경기에서 팬들의 관심은 개인 기록에 쏠렸다. 한화 왼손투수 류현진이 삼진을 몇 개나 추가할지, 최다안타 3위를 달린 두산 '타격기계' 김현수가 안타를 몇 개 더 때려낼지. 생각보다 둘은 많은 수치를 보태지 못했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올해 3번 모두 패한 두산 타선이 버거웠고 김현수는 류현진과 구대성 수준급 왼손 투수와 어려운 싸움을 했기 때문. 지난 11일 KIA와 경기에서 삼진 10개를 추가, 2006년 데뷔 후 4년 만에 개인 통산 700탈삼진 고지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맞혀 잡는 투구로 페이스를 조절했고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류현진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았으나 나이를 뛰어넘는 관록으로 위기를 넘겨 시즌 6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탈삼진 177개로 2위 조정훈(롯데.168개)과 격차는 9개. 류현진은 23일 강세를 보여온 LG와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여 홈 대전구장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닥터 K'를 확정할 전망이다. 반면 김현수는 이날 류현진의 슬라이더와 구대성의 직구에 한 차례씩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 한화 1루수 김태균이 땅볼을 잡은 뒤 몸을 주체하지 못한 사이 1루를 밟아 내야 안타 1개를 추가했다. 162안타로 정근우(SK)와 공동 2위를 유지했으나 1위 박용택(LG.166개)과 격차는 4개. 작년 168안타로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김현수가 남은 6경기에서 안타를 대량으로 터뜨려 뒤집기에 성공할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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