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관, 사기 피해 예방한다!

입력 2009.09.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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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상거래가 늘면서 돈만 가로채는 사기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 경찰 수사까지 돕는 사이버 보안관들이 있다고 합니다.
임종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도형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카메라를 사려다 사기를 당해 백만원을 잃었습니다.

그 뒤로 김 씨가 전자 상거래를 하기전 꼭 들르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인터넷 사기 피해자) : "판매자 이름이나 계좌번호 등을 조회해서 사기꾼인지 아닌지 먼저 알아보고 거래하죠."

이른바 누리꾼 수사대가 활동하는 사기예방 사이트 '더 치트'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사기꾼의 전화번호와 수법 등을 등록하고, 이를 검색한 누리꾼들이 의심이 가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지난 2006년, 한 사기 피해자가 문을 열었고, 최근까지 5백여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김화랑('더 치트' 운영자) :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하면 예방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 더 치트에 등록된 피해 사례는 3만 8천여건.

특히 소액 사건들이 한 사이트에 모이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가 경찰이 먼저 더 치트에서 사건을 찾아 수사에 나섭니다.

피해자들도 사기꾼들의 전화번호 변경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경찰에 힘을 보태줍니다.

<인터뷰> 파주서 사이버 수사팀장 : "누리꾼들이 사기꾼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제보를 해주니까 도움이 된다."

지난 4년동안 9백건 정도의 사건을 해결한 더 치트, 명실상부한 사이버 보안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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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보안관, 사기 피해 예방한다!
    • 입력 2009-09-19 21:16:13
    뉴스 9
<앵커 멘트> 인터넷 상거래가 늘면서 돈만 가로채는 사기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 경찰 수사까지 돕는 사이버 보안관들이 있다고 합니다. 임종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도형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카메라를 사려다 사기를 당해 백만원을 잃었습니다. 그 뒤로 김 씨가 전자 상거래를 하기전 꼭 들르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형(인터넷 사기 피해자) : "판매자 이름이나 계좌번호 등을 조회해서 사기꾼인지 아닌지 먼저 알아보고 거래하죠." 이른바 누리꾼 수사대가 활동하는 사기예방 사이트 '더 치트'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사기꾼의 전화번호와 수법 등을 등록하고, 이를 검색한 누리꾼들이 의심이 가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지난 2006년, 한 사기 피해자가 문을 열었고, 최근까지 5백여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김화랑('더 치트' 운영자) : "이런 식으로 검색을 하면 예방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 더 치트에 등록된 피해 사례는 3만 8천여건. 특히 소액 사건들이 한 사이트에 모이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가 경찰이 먼저 더 치트에서 사건을 찾아 수사에 나섭니다. 피해자들도 사기꾼들의 전화번호 변경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경찰에 힘을 보태줍니다. <인터뷰> 파주서 사이버 수사팀장 : "누리꾼들이 사기꾼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제보를 해주니까 도움이 된다." 지난 4년동안 9백건 정도의 사건을 해결한 더 치트, 명실상부한 사이버 보안관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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