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기미·검버섯’ 레이저로 잡는다

입력 2009.09.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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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가 들면 얼굴에 검버섯이나 기미가 생기기 쉬운데요, 최근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레이저 시술이 많이 도입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미 때문에 피부과를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2년 전 치료를 받고 기미가 많이 사라졌지만, 최근 햇빛을 많이 쪼인 뒤 다시 기미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조해숙(기미 치료) : "저도 모르게 하나씩 기미가 생기고 잡티도 생기면 없어지지 않고 그랬어요."

기미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색소 형성을 많이 해 피부에 거뭇하게 색소가 침착되는 현상입니다.

기미는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 등으로 인해 호르몬이 변할 때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노출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엔 미백효과가 있는 바르는 연고를 사용합니다.

최근엔 다양한 레이저 시술로 기미를 없애고 있습니다. 적어도 5번 정도는 시술을 받아야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영구(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과거엔 기미치료를 할 때 단순히 멜라닌 색소만 파괴했지만, 현재는 기미 원인이 지속적인 햇빛 노출에 의한 광노화나 혈관 확장에 의해 생긴다는 보고가 있어 광노화와 혈관을 치료하는 다양한 레이저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기미는 재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이 생기는 것이 바로 검버섯입니다.

얼굴에 군데군데 검버섯이 생겨 치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입니다.

<인터뷰> 박영서(검버섯 치료) : "피부도 까맣게 되고 얼굴에 거뭇거뭇한 것이 생겨 병원에 왔어요."

햇볕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피부 세포는 방어를 위해 과다하게 증식됩니다.

초기에는 작은 물방울 같은 갈색의 반점으로 나타났다가 점점 커지고 색도 진해집니다.

<인터뷰> 이상주(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과거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병변을 태우는 치료를 많이 했지만, 최근엔 색소레이저를 이용해 병변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를 합니다. 태우는 치료는 흉터나 붉은 기운이 오래가는 단점이 있지만 색소레이저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아 최근에 많이 이용합니다."

검버섯을 없애는 레이저 시술은 한번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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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뉴스] ‘기미·검버섯’ 레이저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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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가 들면 얼굴에 검버섯이나 기미가 생기기 쉬운데요, 최근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레이저 시술이 많이 도입됐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미 때문에 피부과를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2년 전 치료를 받고 기미가 많이 사라졌지만, 최근 햇빛을 많이 쪼인 뒤 다시 기미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조해숙(기미 치료) : "저도 모르게 하나씩 기미가 생기고 잡티도 생기면 없어지지 않고 그랬어요." 기미는 피부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색소 형성을 많이 해 피부에 거뭇하게 색소가 침착되는 현상입니다. 기미는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 등으로 인해 호르몬이 변할 때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노출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엔 미백효과가 있는 바르는 연고를 사용합니다. 최근엔 다양한 레이저 시술로 기미를 없애고 있습니다. 적어도 5번 정도는 시술을 받아야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인터뷰> 김영구(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과거엔 기미치료를 할 때 단순히 멜라닌 색소만 파괴했지만, 현재는 기미 원인이 지속적인 햇빛 노출에 의한 광노화나 혈관 확장에 의해 생긴다는 보고가 있어 광노화와 혈관을 치료하는 다양한 레이저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기미는 재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많이 생기는 것이 바로 검버섯입니다. 얼굴에 군데군데 검버섯이 생겨 치료를 받으러 온 50대 남성입니다. <인터뷰> 박영서(검버섯 치료) : "피부도 까맣게 되고 얼굴에 거뭇거뭇한 것이 생겨 병원에 왔어요." 햇볕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피부 세포는 방어를 위해 과다하게 증식됩니다. 초기에는 작은 물방울 같은 갈색의 반점으로 나타났다가 점점 커지고 색도 진해집니다. <인터뷰> 이상주(연세스타피부과 원장) : "과거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병변을 태우는 치료를 많이 했지만, 최근엔 색소레이저를 이용해 병변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를 합니다. 태우는 치료는 흉터나 붉은 기운이 오래가는 단점이 있지만 색소레이저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아 최근에 많이 이용합니다." 검버섯을 없애는 레이저 시술은 한번 치료로도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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