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망원경 성공 발사

입력 2009.09.20 (22:01) 수정 2009.09.21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든 추적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로켓을 타고 우주로 올라갔습니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불꽃을 내며 러시아 소유즈호가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 로켓에는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든 추적우주망원경이 탑재돼 있습니다.

러시아측은 오늘 한국의 우주망원경을 실은 위성이 궤도 안착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적우주망원경이란 우주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번개나 섬광을 찾아내 우주 입자의 기원을 밝히는 망원경입니다.

<인터뷰>보리스 흐레노프 교수(모스크바국립대학 물리학과 석좌교수): "한국 연구진이 만든 것은 빛의 속도로 물체를 잡아내는 것입니다. 이 망원경에는 엄청난 미래가 달려있고 그것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

이 망원경은 앞으로 1년 이상 800km 상공의 지구 궤도를 돌면서 구름에서 우주공간 위로 발생하는 특이한 번개현상을 관측하게 됩니다.

이번 발사는 또 우리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발사 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아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박일흥(이화여대 교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비용 부담없이 우주 선진국인 러시아, 나사와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러시아와 한국의 민간 우주협력이 큰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KBS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기술로 만든 우주망원경 성공 발사
    • 입력 2009-09-20 21:20:40
    • 수정2009-09-21 09:29:5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든 추적 우주망원경이 러시아 로켓을 타고 우주로 올라갔습니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밤하늘에 불꽃을 내며 러시아 소유즈호가 하늘로 올라갑니다. 이 로켓에는 우리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든 추적우주망원경이 탑재돼 있습니다. 러시아측은 오늘 한국의 우주망원경을 실은 위성이 궤도 안착과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추적우주망원경이란 우주에서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번개나 섬광을 찾아내 우주 입자의 기원을 밝히는 망원경입니다. <인터뷰>보리스 흐레노프 교수(모스크바국립대학 물리학과 석좌교수): "한국 연구진이 만든 것은 빛의 속도로 물체를 잡아내는 것입니다. 이 망원경에는 엄청난 미래가 달려있고 그것은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 이 망원경은 앞으로 1년 이상 800km 상공의 지구 궤도를 돌면서 구름에서 우주공간 위로 발생하는 특이한 번개현상을 관측하게 됩니다. 이번 발사는 또 우리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발사 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아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박일흥(이화여대 교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비용 부담없이 우주 선진국인 러시아, 나사와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러시아와 한국의 민간 우주협력이 큰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KBS뉴스 이은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