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로 백화점 문화강좌 무더기 폐강

입력 2009.09.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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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경남지역 백화점들이 운영하는 아동 대상 문화강좌가 줄줄이 폐강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개강한 가을학기 강좌 가운데 상당수가 폐강됐으며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좌들이 주로 취소됐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경우 지난 7일에 시작하려던 3개월 과정의 강좌가 17개나 폐강됐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12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5개다.
창원 대동백화점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강좌 10개가 취소됐다.
이는 전체 문화 강좌의 10%에 이른다.
모집 정원이 10~15명인 이 강좌들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아 대부분 지원자가 정원을 넘어섰지만, 개강을 앞두고 신종플루의 확산을 우려한 신청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전화 등으로 취소의사를 밝혀왔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이웃에 있는 마산 대우백화점은 유아 강좌 11개가 폐강됐다.
폐강된 주요 강좌를 보면 신나는 미술교실과 음악교실, 기초반주교실, 베이비 마사지 등이다.
대부분의 강좌가 20~30명인 모집 정원을 채웠으나 신청자들의 취소로 폐강됐다.
또 마산 신세계백화점도 유아를 대상으로 열려던 6개의 강좌가 취소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개강하는 겨울학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종플루가 조기에 수그러들어 하루 빨리 문화 강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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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플루로 백화점 문화강좌 무더기 폐강
    • 입력 2009-09-21 10:10:09
    연합뉴스
올 가을 신종플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 경남지역 백화점들이 운영하는 아동 대상 문화강좌가 줄줄이 폐강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개강한 가을학기 강좌 가운데 상당수가 폐강됐으며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좌들이 주로 취소됐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의 경우 지난 7일에 시작하려던 3개월 과정의 강좌가 17개나 폐강됐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강좌가 12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5개다. 창원 대동백화점도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강좌 10개가 취소됐다. 이는 전체 문화 강좌의 10%에 이른다. 모집 정원이 10~15명인 이 강좌들은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아 대부분 지원자가 정원을 넘어섰지만, 개강을 앞두고 신종플루의 확산을 우려한 신청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전화 등으로 취소의사를 밝혀왔다고 백화점 측은 밝혔다. 이웃에 있는 마산 대우백화점은 유아 강좌 11개가 폐강됐다. 폐강된 주요 강좌를 보면 신나는 미술교실과 음악교실, 기초반주교실, 베이비 마사지 등이다. 대부분의 강좌가 20~30명인 모집 정원을 채웠으나 신청자들의 취소로 폐강됐다. 또 마산 신세계백화점도 유아를 대상으로 열려던 6개의 강좌가 취소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개강하는 겨울학기에도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종플루가 조기에 수그러들어 하루 빨리 문화 강좌가 정상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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