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입력 2009.09.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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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러시아 국영 베스티 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불가리아를 다녀오고 나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여성 의사가 지난주 사망했다.
러시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신종플루 양성 반응자로 확인되고 나서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소재 바이러스연구소 드미트리 르보프 소장은 "신종플루 진단을 받은 다음 날 곧바로 사망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여성의 나이와 평소 지병이 있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르보프 소장은 "내 생각에 러시아에 수만 명의 감염자가 있지만 당장 그것을 증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조만간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지난 16일 현재 러시아 내 신종플루 공식 감염자 수는 372명이며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현재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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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 입력 2009-09-21 14:02:49
    연합뉴스
러시아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러시아 국영 베스티 TV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불가리아를 다녀오고 나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여성 의사가 지난주 사망했다. 러시아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신종플루 양성 반응자로 확인되고 나서 몸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소재 바이러스연구소 드미트리 르보프 소장은 "신종플루 진단을 받은 다음 날 곧바로 사망했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여성의 나이와 평소 지병이 있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르보프 소장은 "내 생각에 러시아에 수만 명의 감염자가 있지만 당장 그것을 증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조만간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신종플루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지난 16일 현재 러시아 내 신종플루 공식 감염자 수는 372명이며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 현재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신종플루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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