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또 다른 병역 브로커도 영장

입력 2009.09.21 (16:35) 수정 2009.09.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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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신종 병역비리 관련자 3명을 구속한 경찰이 오늘 또 다른 브로커 차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자진출두한 차모 씨를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오늘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2007년 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입영을 연기해주는 대가로 97명으로부터 93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 씨는 유명 가수 A모 씨의 이름이 있는 메모에 대해 "A씨의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 입영 기일을 미룰 수 있는지 문의를 해와 기록해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가수 A씨가 여러 차례 입영을 미룬 사유에 대해 병무청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병역 비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씨와 함께 일했던 김 씨와 고 씨도 병역 비리에 개입했는지 추궁했지만 혐의점이 나오지 않아 귀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서울 시내 병원 4곳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환자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이유와 진단서 발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통해 입대를 미뤄 이미 수사선상에 오른 123명과 오늘 차 씨의 통장에서 발견된 97명 등 모두 222명에 대해 병무청과 국방부에 병역 관련 자료를 요구해 비리 혐의를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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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또 다른 병역 브로커도 영장
    • 입력 2009-09-21 16:35:53
    • 수정2009-09-22 07:56:55
    사회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이용한 신종 병역비리 관련자 3명을 구속한 경찰이 오늘 또 다른 브로커 차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자진출두한 차모 씨를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오늘 저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 씨는 2007년 1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입영을 연기해주는 대가로 97명으로부터 93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 씨는 유명 가수 A모 씨의 이름이 있는 메모에 대해 "A씨의 매니저가 전화를 걸어 입영 기일을 미룰 수 있는지 문의를 해와 기록해뒀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가수 A씨가 여러 차례 입영을 미룬 사유에 대해 병무청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병역 비리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윤 씨와 함께 일했던 김 씨와 고 씨도 병역 비리에 개입했는지 추궁했지만 혐의점이 나오지 않아 귀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환자 바꿔치기가 이뤄진 서울 시내 병원 4곳의 의료진에 대해서도 환자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이유와 진단서 발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통해 입대를 미뤄 이미 수사선상에 오른 123명과 오늘 차 씨의 통장에서 발견된 97명 등 모두 222명에 대해 병무청과 국방부에 병역 관련 자료를 요구해 비리 혐의를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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