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인사청문회…‘세종시’ 핵심 쟁점

입력 2009.09.21 (17:12) 수정 2009.09.2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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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기자!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특히 질의가 집중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세종시 건설 추진을 둘러싸고 열딘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정 후보자의 원안 수정 움직임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미 추진중인 세종시 건설 사업에 대해 후보자가 효율성을 운운하며 수정을 논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세종시 축소 변질 의혹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등은 세종시가 자족 기능을 못 갖출 경우 유령도시가 될 수 있으며 국가 안보상의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이에대해 세종시는 국가 전체로 봐서 비효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병역과 재산 관련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유학을 핑계로 병역 회피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해외에 나갈 때 기업체로부터 용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민주당 강운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정 후보자는 모 회사로부터 두번에 걸쳐 천만 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연료 탈루의혹에 대해서는 외국 강연료 수입에 대해 해당국에서 세금을 냈고, 예스 24 고문을 지낸 부분이 국가 공무원법 위반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책 보급을 위해 일정한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필요하다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할 것이라며, 시급한 국정 과제로 청년실업 문제와 각박한 서민생활, 과도한 사교육비, 노령화와 저출산, 격동하는 동북아 정세 등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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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인사청문회…‘세종시’ 핵심 쟁점
    • 입력 2009-09-21 16:58:59
    • 수정2009-09-22 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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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철 기자!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특히 질의가 집중되고 있다구요? <리포트> 네,세종시 건설 추진을 둘러싸고 열딘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정 후보자의 원안 수정 움직임을 집중 성토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이미 추진중인 세종시 건설 사업에 대해 후보자가 효율성을 운운하며 수정을 논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세종시 축소 변질 의혹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등은 세종시가 자족 기능을 못 갖출 경우 유령도시가 될 수 있으며 국가 안보상의 심각한 위협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이에대해 세종시는 국가 전체로 봐서 비효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병역과 재산 관련 검증도 이어졌습니다. 유학을 핑계로 병역 회피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집중 추궁됐습니다. 해외에 나갈 때 기업체로부터 용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민주당 강운태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정 후보자는 모 회사로부터 두번에 걸쳐 천만 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연료 탈루의혹에 대해서는 외국 강연료 수입에 대해 해당국에서 세금을 냈고, 예스 24 고문을 지낸 부분이 국가 공무원법 위반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책 보급을 위해 일정한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필요하다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할 것이라며, 시급한 국정 과제로 청년실업 문제와 각박한 서민생활, 과도한 사교육비, 노령화와 저출산, 격동하는 동북아 정세 등을 꼽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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