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등 세관 압수품 60여 톤 공개 폐기

입력 2009.09.21 (22:09) 수정 2009.09.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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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돼 압수된 이른바 가짜 명품들.

마지막 운명이 어떨까 궁금하시죠? 이수정 기자가 폐기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형 집게가 고급 골프채와 도검을 무더기째 집어 나릅니다.

모두 지난 한해 세관에 적발된 이른바 '짝퉁' 상품이거나 불법 무기류.

용광로를 거친 3.5톤 분량의 이 압수품들은 단돈 70만 원 남짓의 고철로 변합니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짝퉁 골프채는 이렇게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 폐기돼야합니다.

싯가 20억 원 어치에 해당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20만 정은 지게차 바퀴 아래서 가루가 되고... 천여 개의 짝퉁 시계 역시 가차없이 잘게 부서집니다.

상품 자체에 특정 상표가 새겨져 있는 가방의 경우 철저하게 훼손시켜 소각장으로 보내집니다.

오늘 공개 폐기된 물품은 모두 150억원 어치.

다만 청바지처럼 상표만 떼어내면 고스란히 재활용할 수 있는 의류는 복지재단 등에 기부됩니다.

<인터뷰> 세관원 : "도검 및 짝퉁 같은 국민의 위해물품 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세관에 적발된 압류품은 모두 180여 건, 싯가 4천억 원에 달합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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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등 세관 압수품 60여 톤 공개 폐기
    • 입력 2009-09-21 21:35:37
    • 수정2009-09-22 07:31:55
    뉴스 9
<앵커 멘트> 몰래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돼 압수된 이른바 가짜 명품들. 마지막 운명이 어떨까 궁금하시죠? 이수정 기자가 폐기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형 집게가 고급 골프채와 도검을 무더기째 집어 나릅니다. 모두 지난 한해 세관에 적발된 이른바 '짝퉁' 상품이거나 불법 무기류. 용광로를 거친 3.5톤 분량의 이 압수품들은 단돈 70만 원 남짓의 고철로 변합니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짝퉁 골프채는 이렇게 쉽게 부러지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 폐기돼야합니다. 싯가 20억 원 어치에 해당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20만 정은 지게차 바퀴 아래서 가루가 되고... 천여 개의 짝퉁 시계 역시 가차없이 잘게 부서집니다. 상품 자체에 특정 상표가 새겨져 있는 가방의 경우 철저하게 훼손시켜 소각장으로 보내집니다. 오늘 공개 폐기된 물품은 모두 150억원 어치. 다만 청바지처럼 상표만 떼어내면 고스란히 재활용할 수 있는 의류는 복지재단 등에 기부됩니다. <인터뷰> 세관원 : "도검 및 짝퉁 같은 국민의 위해물품 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세관에 적발된 압류품은 모두 180여 건, 싯가 4천억 원에 달합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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