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광, ‘제2의 한류’ 몰고 온다

입력 2009.09.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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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계에도 한류가 불고 있습니다.

유명 성형외과에 관광차 들러 치료도 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모 피부과에서 한 일본인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황금 연휴를 이용해 관광도 즐기고 치료도 받으려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입니다.

<인터뷰> 오가타 에리(일본인) : "아플 줄 알았는 데 아프지도 않고 좋았다. 정말 만족한다."

상대적으로 값싼 치료비에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 병원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셉니다.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우리나라 의사들이 일본보다 섬세한 시술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특히 지난 5월 병원들이 직접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 개정의료법이 시행되면서 해마다 2만 명 안팎이던 의료관광객이 올해는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의료관광에 뛰어들면서 외국인을 상대로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쿠로미 쿠미꼬(일본인) : "통역 서비스 등 외국인을 위한 시스템도 잘돼있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의료관광객의 경제효과는 일반관광객의 3배 정도로 분석됩니다.

관광업계와 병원들을 중심으로 건강검진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이 잇따라 개발되고있어 의료관광을 통한 제2의 한류 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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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관광, ‘제2의 한류’ 몰고 온다
    • 입력 2009-09-21 21: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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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계에도 한류가 불고 있습니다. 유명 성형외과에 관광차 들러 치료도 하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모 피부과에서 한 일본인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황금 연휴를 이용해 관광도 즐기고 치료도 받으려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입니다. <인터뷰> 오가타 에리(일본인) : "아플 줄 알았는 데 아프지도 않고 좋았다. 정말 만족한다." 상대적으로 값싼 치료비에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 병원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셉니다. <인터뷰>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우리나라 의사들이 일본보다 섬세한 시술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특히 지난 5월 병원들이 직접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 개정의료법이 시행되면서 해마다 2만 명 안팎이던 의료관광객이 올해는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의료관광에 뛰어들면서 외국인을 상대로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쿠로미 쿠미꼬(일본인) : "통역 서비스 등 외국인을 위한 시스템도 잘돼있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의료관광객의 경제효과는 일반관광객의 3배 정도로 분석됩니다. 관광업계와 병원들을 중심으로 건강검진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의료관광상품이 잇따라 개발되고있어 의료관광을 통한 제2의 한류 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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