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민노총 가입 투표…정부 우려

입력 2009.09.22 (06:32) 수정 2009.09.2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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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개 공무원 노동조합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투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근무시간 중 투표나 투표 독려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 해당 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그리고 법원공무원 노조가 오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투표를 이틀째 계속합니다.

투표 마감시한은 저녁 7시까지로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손영태(전공노 위원장) : "무사히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와 민주노총 가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우리 조합원들이 이끌어낼 것입니다."

조직통합이 결정되면 조합원 11만 5천여 명의 거대 공무원 노조가 생기게 됩니다.

또 민주노총 가입이 성사될 경우 최근 kt 노조와 쌍용차 노조 등이 잇따라 탈퇴해 충격을 받은 민주노총으로서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인터뷰>이병훈 교수(중앙대학교 사회학과) : "인적 감축,구조개혁 압박 받으면서 흩어진 노조가 하나로 모아지자는 열의가 민주노총 선택으로 이어진 듯합니다"

정부는 근무시간 중 투표나 투표 독려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해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투표가 주로 점심시간과 출퇴근 시간에 이뤄져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노조원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내기 위해 복무 감찰반을 편성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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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노조, 민노총 가입 투표…정부 우려
    • 입력 2009-09-22 06:15:51
    • 수정2009-09-22 07: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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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개 공무원 노동조합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투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근무시간 중 투표나 투표 독려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 해당 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공무원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 그리고 법원공무원 노조가 오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투표를 이틀째 계속합니다. 투표 마감시한은 저녁 7시까지로 결과는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녹취>손영태(전공노 위원장) : "무사히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와 민주노총 가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우리 조합원들이 이끌어낼 것입니다." 조직통합이 결정되면 조합원 11만 5천여 명의 거대 공무원 노조가 생기게 됩니다. 또 민주노총 가입이 성사될 경우 최근 kt 노조와 쌍용차 노조 등이 잇따라 탈퇴해 충격을 받은 민주노총으로서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인터뷰>이병훈 교수(중앙대학교 사회학과) : "인적 감축,구조개혁 압박 받으면서 흩어진 노조가 하나로 모아지자는 열의가 민주노총 선택으로 이어진 듯합니다" 정부는 근무시간 중 투표나 투표 독려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해 처벌하겠다고 밝혔지만 투표가 주로 점심시간과 출퇴근 시간에 이뤄져 별다른 마찰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오늘도 노조원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내기 위해 복무 감찰반을 편성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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