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관련 택배 등 소비자 피해 주의보

입력 2009.09.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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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선물을 택배로 받았는데 물건이 훼손되거나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도착해 기분이 상하신 분들 주변에 많으실 텐데요, 추석을 앞두고 택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용창 씨는 추석 선물로 포도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도착한다던 포도는 닷새 만에 왔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포도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이용창(서울시 신천동) : "완전히 짓이겨져서 진물이 나 있고 상자에 포도색 많고, 날파리도 굉장했죠."

택배 관련 피해는 명절 때면 더욱 늘어납니다.

지난해 추석 전후로 15일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183건이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이나 상품권을 구입하려고 돈을 보낸 뒤 뜯긴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상한 제품이 섞였거나 원산지를 속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경기 회복과 맞물려 올 추석 택배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택배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포장물품 개봉, 안의 상태 확인해 파손이나 상태 이상 없으면 수령증에 확인."

택배 운송장에는 보내는 물건의 종류와 가격 수량을 정확히 기재해야 피해가 생겨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손실액이 작더라도 소비자단체에 피해 구제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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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관련 택배 등 소비자 피해 주의보
    • 입력 2009-09-22 0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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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선물을 택배로 받았는데 물건이 훼손되거나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도착해 기분이 상하신 분들 주변에 많으실 텐데요, 추석을 앞두고 택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이용창 씨는 추석 선물로 포도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도착한다던 포도는 닷새 만에 왔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니 포도는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이용창(서울시 신천동) : "완전히 짓이겨져서 진물이 나 있고 상자에 포도색 많고, 날파리도 굉장했죠." 택배 관련 피해는 명절 때면 더욱 늘어납니다. 지난해 추석 전후로 15일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것만 183건이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이나 상품권을 구입하려고 돈을 보낸 뒤 뜯긴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상한 제품이 섞였거나 원산지를 속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경기 회복과 맞물려 올 추석 택배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인터뷰> 배영수(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 : "택배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포장물품 개봉, 안의 상태 확인해 파손이나 상태 이상 없으면 수령증에 확인." 택배 운송장에는 보내는 물건의 종류와 가격 수량을 정확히 기재해야 피해가 생겨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손실액이 작더라도 소비자단체에 피해 구제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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