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탈구’ 전현직 프로선수·연예인 포함

입력 2009.09.22 (22:07) 수정 2009.09.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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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어깨 수술 병역 기피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람중에 운동선수와 연예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깨수술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람은 모두 203명.

이들 소환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07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중인 S 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깨수술로 4급 판정을 받은 S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S씨 매니저 : "팔이 아파서 잘한다기에 갔는데 재수없게 그런 병원이었고, 본인도 꺼리낌이나 찔리는 것이 없다."

또 전직 프로야구 선수 등 전,현직 운동선수 8명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J 씨와 전 축구청소년대표 K 씨 등 유명 선수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23명이 공무원 자제거나 본인이 공직에 종사하고 있었고, 이른바 '강남 3구' 거주자는 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C씨(인라인하키 국가대표 상비군) : "고3때 운동많이하니까 누적골절이 있었나봐요. 그러다 군대가기전에 많이 아파서 의사가 너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수술했어요.)"

경찰은 오늘도 20여명을 추가 소환하는 등 모두 130여명을 조사했으며, 이번주 안에 소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마디병원장 등 어깨수술을 해 준 의사 3명도 이번주중 소환해, 병역기피 의도를 알고도 수술을 해줬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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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탈구’ 전현직 프로선수·연예인 포함
    • 입력 2009-09-22 20:52:37
    • 수정2009-09-23 08: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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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어깨 수술 병역 기피 혐의로 수사를 받은 사람중에 운동선수와 연예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깨수술 병역기피'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사람은 모두 203명. 이들 소환 대상자 중에는 지난 2007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중인 S 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깨수술로 4급 판정을 받은 S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S씨 매니저 : "팔이 아파서 잘한다기에 갔는데 재수없게 그런 병원이었고, 본인도 꺼리낌이나 찔리는 것이 없다." 또 전직 프로야구 선수 등 전,현직 운동선수 8명도 조사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J 씨와 전 축구청소년대표 K 씨 등 유명 선수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23명이 공무원 자제거나 본인이 공직에 종사하고 있었고, 이른바 '강남 3구' 거주자는 3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상당수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C씨(인라인하키 국가대표 상비군) : "고3때 운동많이하니까 누적골절이 있었나봐요. 그러다 군대가기전에 많이 아파서 의사가 너 수술해야한다고 해서 (수술했어요.)" 경찰은 오늘도 20여명을 추가 소환하는 등 모두 130여명을 조사했으며, 이번주 안에 소환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마디병원장 등 어깨수술을 해 준 의사 3명도 이번주중 소환해, 병역기피 의도를 알고도 수술을 해줬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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