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통합 9개가 바람직”

입력 2009.09.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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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현재자치구 25개를 9개로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3개 구청간의 통합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시작한 용산구의 신청사 공사엔 천 5백억 원이 들었습니다.

2000년 이후 신청사를 짓거나 개조한 서울시내 구청은 모두 9곳, 공사비도 7천억 원에 가깝습니다.

몇개구를 하나로 묶으면 예산의 중복투자나 비효율은 막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현재의 25개 구를 9개로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현재 인구수를 기준으로 나뉘어 있는 행정구역을 생활권에 따라 통합하자는 겁니다.

9개 자치구는 종로 용산 중구를 묶는 도심권과 서초 강남구를 합친 동남 1 생활권, 은평 서대문 마포구의 서북생활권 등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 작성은 최근 오세훈 시장이 "백 만명 단위의 10개 자치구가 바람직하다고" 발언한 직후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합논의가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시점에 나온 결과물이어서 서울시 통합의 물꼬도 트일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김형수(서울시 영등포구청장) : "자율권 또는 자치권을 좀 더 확대하고 권한이양이 좀 더 많이 된다는 전제하에 이것이 시행이 돼야."

서울시내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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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자치구 통합 9개가 바람직”
    • 입력 2009-09-23 2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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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현재자치구 25개를 9개로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3개 구청간의 통합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시작한 용산구의 신청사 공사엔 천 5백억 원이 들었습니다. 2000년 이후 신청사를 짓거나 개조한 서울시내 구청은 모두 9곳, 공사비도 7천억 원에 가깝습니다. 몇개구를 하나로 묶으면 예산의 중복투자나 비효율은 막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현재의 25개 구를 9개로 통합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현재 인구수를 기준으로 나뉘어 있는 행정구역을 생활권에 따라 통합하자는 겁니다. 9개 자치구는 종로 용산 중구를 묶는 도심권과 서초 강남구를 합친 동남 1 생활권, 은평 서대문 마포구의 서북생활권 등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 작성은 최근 오세훈 시장이 "백 만명 단위의 10개 자치구가 바람직하다고" 발언한 직후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합논의가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시점에 나온 결과물이어서 서울시 통합의 물꼬도 트일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김형수(서울시 영등포구청장) : "자율권 또는 자치권을 좀 더 확대하고 권한이양이 좀 더 많이 된다는 전제하에 이것이 시행이 돼야." 서울시내 행정구역 개편논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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