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첫 풀타임 활약…박지성 결장

입력 2009.09.24 (07:04) 수정 2009.09.2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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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30.풀럼)이 2009-2010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난적'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반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이날 울버햄턴과 칼링컵 3라운드에 결장했다.
설기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칼링컵 3라운드(32강)에 선발출전해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뛰면서 한 차례 멋진 발리슛을 선보였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기현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정규리그, 컵 대회 등 공식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기현의 풀타임 활약에도 풀럼은 전반 34분 졸탄 게라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후반 7분 맨시티의 가레스 베일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나서 연장 후반에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1-2로 역전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풀럼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의 왼쪽 골대를 흔든 게라의 활약으로 앞서면서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풀럼은 후반 7분 베일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힘이 빠졌고, 후반 34분 설기현의 강한 오른발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풀럼은 연장 전반 막판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의 헤딩슛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끝내 연장 후반 6분 마르틴 페트로프의 패스를 받은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울버햄프턴과 칼링컵 3라운드 홈 경기를 맞아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팀은 후반 21분 데니 웰벡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힘겹게 16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박지성을 비롯해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폴 스콜스 등 주전급 공격진을 빼고 마이클 오언과 웰벡, 페데리코 마케다를 투입해 울버햄프턴의 골대를 노렸지만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맨유는 오히려 전반 30분 만에 수비수 파비우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후반 21분 오언의 패스를 받은 웰벡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도 FC아우크스부르크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2라운드 원정에 선발출전하면서 8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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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 첫 풀타임 활약…박지성 결장
    • 입력 2009-09-24 06:59:06
    • 수정2009-09-24 07:31:16
    연합뉴스
설기현(30.풀럼)이 2009-2010 칼링컵 3라운드(32강)에서 '난적'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반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이날 울버햄턴과 칼링컵 3라운드에 결장했다. 설기현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칼링컵 3라운드(32강)에 선발출전해 1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뛰면서 한 차례 멋진 발리슛을 선보였지만 끝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기현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정규리그, 컵 대회 등 공식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설기현의 풀타임 활약에도 풀럼은 전반 34분 졸탄 게라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후반 7분 맨시티의 가레스 베일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나서 연장 후반에 역전골까지 허용하면서 1-2로 역전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풀럼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의 왼쪽 골대를 흔든 게라의 활약으로 앞서면서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다. 하지만 풀럼은 후반 7분 베일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면서 힘이 빠졌고, 후반 34분 설기현의 강한 오른발 발리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풀럼은 연장 전반 막판 맨시티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의 헤딩슛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끝내 연장 후반 6분 마르틴 페트로프의 패스를 받은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울버햄프턴과 칼링컵 3라운드 홈 경기를 맞아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고, 팀은 후반 21분 데니 웰벡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기고 힘겹게 16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박지성을 비롯해 웨인 루니와 라이언 긱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폴 스콜스 등 주전급 공격진을 빼고 마이클 오언과 웰벡, 페데리코 마케다를 투입해 울버햄프턴의 골대를 노렸지만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맨유는 오히려 전반 30분 만에 수비수 파비우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지만 후반 21분 오언의 패스를 받은 웰벡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이밖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도 FC아우크스부르크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 2라운드 원정에 선발출전하면서 8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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