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병원내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부 병원에서는 1회용 주사액을 남겼다 재사용하고 있어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병원입니다.
주사실 안에는 1회용 앰플이 쓰레기통 옆에 개봉된 채 놓여 있습니다.
환자가 들어오자 이 앰플에 남아 있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녹취> 간호사 : "(원래 재사용하면 안되잖아요?) 네, 재사용하면 안되요. (그런데, 재사용하셨잖아요.) 아. 이거요. 조금 남아서..."
또 다른 병원의 주사실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주사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쓰다 남은 1리터짜리 대용량 증류수 병도 발견됩니다.
1회용 소용량보다 가격이 1/10에 불과해 주사기를 수없이 꽂으며 재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간호사 : "(이거 한 병이면 하루는 써요?) 하루에는 못써요. (그러면 얼마나 써요?) 많이는 안가고. 한 3일..."
이처럼 1회용 앰플을 뜯은 뒤 2~3차례 나눠 사용하거나 대용량 증류수를 며칠씩 재사용할 경우, 세균에 감염돼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에는 주사제의 관리 방법이나 사용 횟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습니다.
당연히 지켜야 할 상식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 "재사용하는 것은 안되는 거잖아요. 특히나 그런 의약품을 재사용하는 것은... 그런건 상식적인 것이거든요. 사실은."
상식처럼 지켜야 할 주사제 사용법과 관리 요령이 일부 병의원에서 관행처럼 무시되면서 환자들은 세균 오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요즘 병원내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부 병원에서는 1회용 주사액을 남겼다 재사용하고 있어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병원입니다.
주사실 안에는 1회용 앰플이 쓰레기통 옆에 개봉된 채 놓여 있습니다.
환자가 들어오자 이 앰플에 남아 있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녹취> 간호사 : "(원래 재사용하면 안되잖아요?) 네, 재사용하면 안되요. (그런데, 재사용하셨잖아요.) 아. 이거요. 조금 남아서..."
또 다른 병원의 주사실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주사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쓰다 남은 1리터짜리 대용량 증류수 병도 발견됩니다.
1회용 소용량보다 가격이 1/10에 불과해 주사기를 수없이 꽂으며 재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간호사 : "(이거 한 병이면 하루는 써요?) 하루에는 못써요. (그러면 얼마나 써요?) 많이는 안가고. 한 3일..."
이처럼 1회용 앰플을 뜯은 뒤 2~3차례 나눠 사용하거나 대용량 증류수를 며칠씩 재사용할 경우, 세균에 감염돼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에는 주사제의 관리 방법이나 사용 횟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습니다.
당연히 지켜야 할 상식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 "재사용하는 것은 안되는 거잖아요. 특히나 그런 의약품을 재사용하는 것은... 그런건 상식적인 것이거든요. 사실은."
상식처럼 지켜야 할 주사제 사용법과 관리 요령이 일부 병의원에서 관행처럼 무시되면서 환자들은 세균 오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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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의원 주사제 재사용…‘세균 감염’ 무방비
-
- 입력 2009-09-25 21:11:10
![](/newsimage2/200909/20090925/1853592.jpg)
<앵커 멘트>
요즘 병원내 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부 병원에서는 1회용 주사액을 남겼다 재사용하고 있어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병원입니다.
주사실 안에는 1회용 앰플이 쓰레기통 옆에 개봉된 채 놓여 있습니다.
환자가 들어오자 이 앰플에 남아 있는 약제를 투여합니다.
<녹취> 간호사 : "(원래 재사용하면 안되잖아요?) 네, 재사용하면 안되요. (그런데, 재사용하셨잖아요.) 아. 이거요. 조금 남아서..."
또 다른 병원의 주사실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주사제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쓰다 남은 1리터짜리 대용량 증류수 병도 발견됩니다.
1회용 소용량보다 가격이 1/10에 불과해 주사기를 수없이 꽂으며 재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녹취> 간호사 : "(이거 한 병이면 하루는 써요?) 하루에는 못써요. (그러면 얼마나 써요?) 많이는 안가고. 한 3일..."
이처럼 1회용 앰플을 뜯은 뒤 2~3차례 나눠 사용하거나 대용량 증류수를 며칠씩 재사용할 경우, 세균에 감염돼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행 의료법에는 주사제의 관리 방법이나 사용 횟수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습니다.
당연히 지켜야 할 상식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 "재사용하는 것은 안되는 거잖아요. 특히나 그런 의약품을 재사용하는 것은... 그런건 상식적인 것이거든요. 사실은."
상식처럼 지켜야 할 주사제 사용법과 관리 요령이 일부 병의원에서 관행처럼 무시되면서 환자들은 세균 오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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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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