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소득 의혹’ 여야 충돌…인준 격돌 예고

입력 2009.09.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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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한나라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야당은 위증 혐의도 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서 총리 인준, 격돌이 예상됩니다. 조성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시한을 불과 15분 남기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정의화(위원장) :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3년간 정운찬 후보자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는데 어떻게 금융자산이 늘었냐는 게 쟁점이었습니다.

차이가 3억 6천만원입니다.

정 후보자는 착오가 있었다며 어제 추가답변서에서 올해 수입 내역 등을 수정해 문제의 3억 6천만원을 해명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문제제기했던 지난 해 연구용역 수입의 경비로 1억 7천 4백만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때 밝힌 2백만원과 다릅니다.

야당은 말을 바꾼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여당은 착오일 뿐이라며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국민 속이기 위한 계획된 보고서 조작입니다. 위증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은 총리 내정자를 흠집내고 국정의 발목잡기를 옹졸함 대신 국정동반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붙이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내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만나 표결 공조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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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소득 의혹’ 여야 충돌…인준 격돌 예고
    • 입력 2009-09-26 2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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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한나라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야당은 위증 혐의도 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서 총리 인준, 격돌이 예상됩니다. 조성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시한을 불과 15분 남기고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 단독으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정의화(위원장) : "이의가 없으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 3년간 정운찬 후보자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는데 어떻게 금융자산이 늘었냐는 게 쟁점이었습니다. 차이가 3억 6천만원입니다. 정 후보자는 착오가 있었다며 어제 추가답변서에서 올해 수입 내역 등을 수정해 문제의 3억 6천만원을 해명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문제제기했던 지난 해 연구용역 수입의 경비로 1억 7천 4백만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때 밝힌 2백만원과 다릅니다. 야당은 말을 바꾼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여당은 착오일 뿐이라며 엄호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민주당 대변인) : "국민 속이기 위한 계획된 보고서 조작입니다. 위증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은 총리 내정자를 흠집내고 국정의 발목잡기를 옹졸함 대신 국정동반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모레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붙이겠다고 밝혔고 야당은 내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만나 표결 공조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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