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만 골라 털어온 일당 검거

입력 2009.09.28 (13:07) 수정 2009.09.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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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를 골라 금품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금액이 수십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압구정동 등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며 금품을 훔쳐온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아파트 50여 곳을 돌며 37억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40살 김모 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 등은 아파트 옥상에서 줄을 타고 발코니 창문으로 들어간 뒤 대형 드라이버로 금고 등을 부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부유층 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지은 지 오래돼 CCTV 등이 갖춰지지 않은 압구정동과 광장동, 잠원동 일대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의사와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와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포함돼 있지만, 상당수가 피해금액을 적게 신고하거나 도난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훔친 물건의 대부분을 반값에 팔아넘겨 해외 원정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금품을 넘겨받아 팔아온 귀금속 판매상 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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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 아파트만 골라 털어온 일당 검거
    • 입력 2009-09-28 12:05:08
    • 수정2009-09-28 13:27:32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를 골라 금품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금액이 수십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압구정동 등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를 돌며 금품을 훔쳐온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아파트 50여 곳을 돌며 37억 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40살 김모 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씨 등은 아파트 옥상에서 줄을 타고 발코니 창문으로 들어간 뒤 대형 드라이버로 금고 등을 부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부유층 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지은 지 오래돼 CCTV 등이 갖춰지지 않은 압구정동과 광장동, 잠원동 일대 아파트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의사와 법조인 등 전문직 종사자와 연예인 등 유명 인사가 포함돼 있지만, 상당수가 피해금액을 적게 신고하거나 도난 사실 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훔친 물건의 대부분을 반값에 팔아넘겨 해외 원정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금품을 넘겨받아 팔아온 귀금속 판매상 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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