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원정대 4일째 연락 두절…수색 난항

입력 2009.09.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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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선 충북 원정대원 두명의 소식이 지금 나흘째 끊겨있습니다.

눈사태로 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소식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직지 원정대 소속 민준영, 박종성 대원의 무전이 지난 25일 이후 나흘째 끊겼습니다.

어제에 이어 헬기가 동원됐고 오늘부터는 현지 전문등반가인 셰르파까지 나서 수색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안나푸르나 남면 베이스캠프로부터 남서쪽으로 3km 떨어진 위성봉 '히운출리'로 높이 6434m의 험한 봉우리입니다.

최근 잇따른 폭설과 안개가 안나푸르나를 찾은 원정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폭설 뒤에 이어지는 눈사태로 수색 작업 또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옹추(세르파/네팔 전문 등반가) : "정말 오르기 어려운 산이고 눈 사태가 많이 나서 사람들이 잘 가지 않고, 가더라도 사고가 자주 나는 곳입니다."

그러나 아직 두 대원의 등반 장비가 발견되지 않아 단순히 연락이 두절됐을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웅식(충북산악연맹) : "헬기가 5천7백 미터 정도 밖에 날 수가 없어요. 그 이상으로 넘어갔다고 하면 현재 등반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정대는 내일쯤이면 대원들의 생존 여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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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원정대 4일째 연락 두절…수색 난항
    • 입력 2009-09-28 21: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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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선 충북 원정대원 두명의 소식이 지금 나흘째 끊겨있습니다. 눈사태로 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소식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직지 원정대 소속 민준영, 박종성 대원의 무전이 지난 25일 이후 나흘째 끊겼습니다. 어제에 이어 헬기가 동원됐고 오늘부터는 현지 전문등반가인 셰르파까지 나서 수색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안나푸르나 남면 베이스캠프로부터 남서쪽으로 3km 떨어진 위성봉 '히운출리'로 높이 6434m의 험한 봉우리입니다. 최근 잇따른 폭설과 안개가 안나푸르나를 찾은 원정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폭설 뒤에 이어지는 눈사태로 수색 작업 또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옹추(세르파/네팔 전문 등반가) : "정말 오르기 어려운 산이고 눈 사태가 많이 나서 사람들이 잘 가지 않고, 가더라도 사고가 자주 나는 곳입니다." 그러나 아직 두 대원의 등반 장비가 발견되지 않아 단순히 연락이 두절됐을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웅식(충북산악연맹) : "헬기가 5천7백 미터 정도 밖에 날 수가 없어요. 그 이상으로 넘어갔다고 하면 현재 등반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정대는 내일쯤이면 대원들의 생존 여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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