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동열과 ‘역대 최고액’ 재계약

입력 2009.09.29 (09:39) 수정 2009.09.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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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5년간 지휘봉을 다시 맡긴 선동열 감독에게 역대 사령탑 최고 금액을 선물했다.
삼성은 29일 선 감독과 5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8천만원 등 총 27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선 감독은 연봉 4억원으로 현역 감독 중 최고액을 받은 김성근 SK 감독에는 못 미쳤으나 계약기간이 2년이나 길어 총액에서는 김 감독(3년간 2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2004년말 삼성과 5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5억원에 당시 최고 금액으로 계약했던 선 감독은 구단의 배려 속에 5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사령탑 데뷔 첫해이던 2005년과 2006년 잇달아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선 감독은 2007년부터는 연봉이 3억5천만원까지 올라갔다.
올해 아쉽게 5위에 그쳤지만 2007년과 2008년에는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고 팀을 12년 연속 가을 잔치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 감독은 구단을 통해 "명문구단과 재계약 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세대교체로 젊어진 라이온즈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1,2군 코칭스태프도 개편하고 내달 초부터 시작할 마무리 훈련 준비를 마쳤다.
한화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한대화 코치를 대신해 장태수 2군 감독이 새롭게 1군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스카우트를 맡았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씨가 2군 감독과 타격코치를 겸임한다.
또 1군 투수와 타격 코치는 일본에서 구해오기로 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재걸과 김창희를 각각 트레이닝 코치와 전력분석원으로 채용했다.

◇삼성 1,2군 코치진
▲1군= 선동열 감독, 장태수 수석, 전병호 투수, 류중일 수비, 김평호 주루, 정회열 배터리, 고야마.김재걸 트레이닝 코치(투수, 타격 코치는 일본에서 물색 중)
▲2군= 장효조 감독(타격코치 겸임), 양일환 투수, 김한수 수비, 김태한.김종훈 잔류군, 김현욱 트레이닝 코치(배터리 코치는 물색 중)
※스카우트= 우용득 전 삼성 감독, 이선희 전 삼성 투수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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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선동열과 ‘역대 최고액’ 재계약
    • 입력 2009-09-29 09:35:57
    • 수정2009-09-29 09:49:51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5년간 지휘봉을 다시 맡긴 선동열 감독에게 역대 사령탑 최고 금액을 선물했다. 삼성은 29일 선 감독과 5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3억8천만원 등 총 27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선 감독은 연봉 4억원으로 현역 감독 중 최고액을 받은 김성근 SK 감독에는 못 미쳤으나 계약기간이 2년이나 길어 총액에서는 김 감독(3년간 2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2004년말 삼성과 5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5억원에 당시 최고 금액으로 계약했던 선 감독은 구단의 배려 속에 5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사령탑 데뷔 첫해이던 2005년과 2006년 잇달아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선 감독은 2007년부터는 연봉이 3억5천만원까지 올라갔다. 올해 아쉽게 5위에 그쳤지만 2007년과 2008년에는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고 팀을 12년 연속 가을 잔치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 감독은 구단을 통해 "명문구단과 재계약 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세대교체로 젊어진 라이온즈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1,2군 코칭스태프도 개편하고 내달 초부터 시작할 마무리 훈련 준비를 마쳤다. 한화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한대화 코치를 대신해 장태수 2군 감독이 새롭게 1군 수석코치로 임명됐다. 스카우트를 맡았던 '타격의 달인' 장효조씨가 2군 감독과 타격코치를 겸임한다. 또 1군 투수와 타격 코치는 일본에서 구해오기로 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재걸과 김창희를 각각 트레이닝 코치와 전력분석원으로 채용했다. ◇삼성 1,2군 코치진 ▲1군= 선동열 감독, 장태수 수석, 전병호 투수, 류중일 수비, 김평호 주루, 정회열 배터리, 고야마.김재걸 트레이닝 코치(투수, 타격 코치는 일본에서 물색 중) ▲2군= 장효조 감독(타격코치 겸임), 양일환 투수, 김한수 수비, 김태한.김종훈 잔류군, 김현욱 트레이닝 코치(배터리 코치는 물색 중) ※스카우트= 우용득 전 삼성 감독, 이선희 전 삼성 투수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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