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표 신종플루…태릉 퇴촌

입력 2009.09.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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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4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둔 태권도 대표팀에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태권도 대표선수단은 29일 "대표선수 중 1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의심 상태에 있다"면서 "선수촌 내 감염을 우려해 태권도 선수단은 오늘 오후 훈련을 마치고 퇴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 내 신종플루 환자 발생은 유도, 핸드볼에 이어 태권도가 세 번째이다.
이현부 대표선수단 단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도 현재는 이상이 없다. 3-4일이면 완치가 된다고 하니까 완치 소견서를 받는 대로 해당 선수를 다시 대표팀에 합류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창헌 남자대표팀 감독은 "10월7일 이탈리아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세계대회가 열리는 덴마크에 들어갈 예정인데 출국 시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대표선수를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만 남자대표팀 코치는 "일부 선수들이 체급 중량을 맞추기 위해 감량을 하다 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져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한 선수는 단순한 감기 몸살 정도로 봤는데 일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퇴촌한 뒤 별도의 체육관을 구해 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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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대표 신종플루…태릉 퇴촌
    • 입력 2009-09-29 15:54:57
    연합뉴스
다음 달 14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0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둔 태권도 대표팀에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태권도 대표선수단은 29일 "대표선수 중 1명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의심 상태에 있다"면서 "선수촌 내 감염을 우려해 태권도 선수단은 오늘 오후 훈련을 마치고 퇴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태릉선수촌 내 신종플루 환자 발생은 유도, 핸드볼에 이어 태권도가 세 번째이다. 이현부 대표선수단 단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도 현재는 이상이 없다. 3-4일이면 완치가 된다고 하니까 완치 소견서를 받는 대로 해당 선수를 다시 대표팀에 합류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창헌 남자대표팀 감독은 "10월7일 이탈리아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세계대회가 열리는 덴마크에 들어갈 예정인데 출국 시점까지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대표선수를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종만 남자대표팀 코치는 "일부 선수들이 체급 중량을 맞추기 위해 감량을 하다 보니까 면역력이 떨어져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한 선수는 단순한 감기 몸살 정도로 봤는데 일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태권도 대표팀은 선수촌에서 퇴촌한 뒤 별도의 체육관을 구해 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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