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장원준 ‘준PO 2차전 좌완 맞불’

입력 2009.09.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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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롯데가 모두 왼팔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3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금민철(23)을 예고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예상했던대로 좌완 에이스 장원준(24)을 선발로 내보낸다.
금민철은 의외의 선발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8일 미디어데이에서 "김선우는 뒤쪽으로 처진다"고 말해 2차전 선발로 쓰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두산은 1차전 패배로 벼랑에 몰린 가운데 마땅한 선발감이 없다. 따라서 금민철은 길게 던지지는 않을 선발 카드로 보인다.
올해 선발로 9경기만 나온 금민철은 지난 19일 롯데와 경기에 나왔지만 2⅔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7승2패에 평균자책점 4.43이다.
불펜에서 롯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금민철을 내보냈다가 여의치 않을 경우 초반부터 고창성, 이재우, 임태훈,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KILL 라인' 불펜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 중간으로 나온 후안 세데뇨, 김상현, 정재훈도 대기한다. 불펜 에이스 임태훈이 1차전에서 35개를 던진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
롯데에서는 카림 가르시아가 금민철을 상대로 홈런 2방을 뽑아냈다. 좌타자 가르시아를 맞아 원포인트 릴리프로 올렸지만 오히려 가르시아가 KO승을 거둔 셈이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올 시즌 13승8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두산과 맞대결에서도 3승1패, 평균자책점 3.08로 강했다.
장원준의 천적은 김동주. 올 시즌 6타수 5안타(0.833)로 거의 백발백중이었고 홈런도 1개 쳐냈다.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는 김현수도 장원준에게 13타수 5안타로 강했다. 백업 내야수 김재호가 홈런 2개를 때려낸 것도 눈에 띈다.
로이스터 감독은 1차전 조정훈처럼 장원준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면서 1차전에 쓰지 않은 이정훈, 존 애킨스 등을 대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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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민철-장원준 ‘준PO 2차전 좌완 맞불’
    • 입력 2009-09-29 22:34:47
    연합뉴스
두산과 롯데가 모두 왼팔 카드를 꺼내들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30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펼쳐질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금민철(23)을 예고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예상했던대로 좌완 에이스 장원준(24)을 선발로 내보낸다. 금민철은 의외의 선발이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28일 미디어데이에서 "김선우는 뒤쪽으로 처진다"고 말해 2차전 선발로 쓰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두산은 1차전 패배로 벼랑에 몰린 가운데 마땅한 선발감이 없다. 따라서 금민철은 길게 던지지는 않을 선발 카드로 보인다. 올해 선발로 9경기만 나온 금민철은 지난 19일 롯데와 경기에 나왔지만 2⅔이닝만 던지고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7승2패에 평균자책점 4.43이다. 불펜에서 롯데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금민철을 내보냈다가 여의치 않을 경우 초반부터 고창성, 이재우, 임태훈,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KILL 라인' 불펜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 중간으로 나온 후안 세데뇨, 김상현, 정재훈도 대기한다. 불펜 에이스 임태훈이 1차전에서 35개를 던진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 롯데에서는 카림 가르시아가 금민철을 상대로 홈런 2방을 뽑아냈다. 좌타자 가르시아를 맞아 원포인트 릴리프로 올렸지만 오히려 가르시아가 KO승을 거둔 셈이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올 시즌 13승8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두산과 맞대결에서도 3승1패, 평균자책점 3.08로 강했다. 장원준의 천적은 김동주. 올 시즌 6타수 5안타(0.833)로 거의 백발백중이었고 홈런도 1개 쳐냈다. 좌우투수를 가리지 않는 김현수도 장원준에게 13타수 5안타로 강했다. 백업 내야수 김재호가 홈런 2개를 때려낸 것도 눈에 띈다. 로이스터 감독은 1차전 조정훈처럼 장원준을 최대한 길게 끌고 가면서 1차전에 쓰지 않은 이정훈, 존 애킨스 등을 대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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