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모두 완벽”-김경문 “타격 부진”

입력 2009.09.29 (22:37) 수정 2009.09.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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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오늘은 수비와 피칭 등에서 완벽한 경기를 한 것 같다. 감독으로서 오늘 같은 경기를 지켜보는 게 무척 즐겁다. 내일 경기는 훨씬 힘들겠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경기 전 버스에서 선수단 미팅을 할 때 '경기를 즐겨라', '걱정하지 마라', '야구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경기에서 그대로 따랐다.
특히 조정훈이 부담감 속에서도 잘 던졌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고 구위를 가진 선수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에 오늘도 잘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은 스피드, 파워, 집중력이 강한 팀인데 조정훈이 잘 막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을 많이 잡아냈다.
포수 장성우 또한 오늘 경기의 열쇠였다. 장성우의 플레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도 좌우될 것이다. 블로킹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해줬다. 투수 리드도 좋았고 승리까지 따냈으니 자신감이 많이 붙을 것이다.

▲ 김경문 두산 감독

투수나 타격 등 경기 내용 면에서 완전히 졌다. 타격이 부진했는데 2차전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6회에 투입한) 임태훈은 주자가 없을 때 나갔어야 했다. 임태훈은 이길 때 내보내는 승리카드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우리 불펜진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조정훈의 포크볼에 대해서는 타격코치가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우리가 못 쳤다. 조정훈을 칭찬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크리스 니코스키는 오늘 5~6회는 충분히 던진다고 생각했다. 일찍 내려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3회 던질 때 좋지 않은 표정을 짓길래 바로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 니코스키는 다음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
(8회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을 대타로 낸 상황의 경우) 정수빈이 그때 쳐서 스타가 되면 앞으로 두산의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스타가 될 기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 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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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스터 “모두 완벽”-김경문 “타격 부진”
    • 입력 2009-09-29 22:34:47
    • 수정2009-09-29 23:17:36
    연합뉴스
▲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 오늘은 수비와 피칭 등에서 완벽한 경기를 한 것 같다. 감독으로서 오늘 같은 경기를 지켜보는 게 무척 즐겁다. 내일 경기는 훨씬 힘들겠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경기 전 버스에서 선수단 미팅을 할 때 '경기를 즐겨라', '걱정하지 마라', '야구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실제로 선수들은 경기에서 그대로 따랐다. 특히 조정훈이 부담감 속에서도 잘 던졌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고 구위를 가진 선수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에 오늘도 잘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두산은 스피드, 파워, 집중력이 강한 팀인데 조정훈이 잘 막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삼진을 많이 잡아냈다. 포수 장성우 또한 오늘 경기의 열쇠였다. 장성우의 플레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도 좌우될 것이다. 블로킹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해줬다. 투수 리드도 좋았고 승리까지 따냈으니 자신감이 많이 붙을 것이다. ▲ 김경문 두산 감독 투수나 타격 등 경기 내용 면에서 완전히 졌다. 타격이 부진했는데 2차전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6회에 투입한) 임태훈은 주자가 없을 때 나갔어야 했다. 임태훈은 이길 때 내보내는 승리카드이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우리 불펜진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조정훈의 포크볼에 대해서는 타격코치가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우리가 못 쳤다. 조정훈을 칭찬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크리스 니코스키는 오늘 5~6회는 충분히 던진다고 생각했다. 일찍 내려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3회 던질 때 좋지 않은 표정을 짓길래 바로 (다음 투수를) 준비했다. 니코스키는 다음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고 남은 경기를 준비하겠다. (8회 2사 만루에서 정수빈을 대타로 낸 상황의 경우) 정수빈이 그때 쳐서 스타가 되면 앞으로 두산의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스타가 될 기질이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 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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