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해고자 취업 박람회 열려

입력 2001.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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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근로자와 경인지역 퇴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5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박람회에서 1000여 명이 새 직장을 얻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마땅한 직장이 없는지 구인정보를 유심히 살피는 눈길들.
사람을 구하려는 300여 개 업체의 상담면접 창구에도 취업 열정이 넘쳤습니다.
정리해고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대우차 실직자들의 취업 의지는 누구보다도 강했습니다.
⊙김종주(대우차 퇴직 근로자): 보수가 적더라도 가서 일하면서 제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냥 좀 낮춰서 지원하고 싶습니다.
⊙기자: 그 동안 여러 업체의 문을 두드려 봤지만 나이 때문에 또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배운 기술이라는 한계 때문에 번번히 취업에서 멀어졌습니다.
⊙진창규(대우차 퇴직 근로자): 40대 되면 일단은 신입 위주의 나이 제한에 많이 걸리고 또한 보통 다 경력자라고 하더라도 30대 중반 이렇게 요구하니까...
⊙기자: 그래서 정리해고를 한 회사측도 구인업체들에게 실직자 취업을 간절히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종대(대우자동차 회장): 아무쪼록 여유가 있는 대로 한 사람이라도 좀...
얼마나 어렵겠어요.
⊙기자: 오늘 취업박람회에는 대우차와 경인지역 퇴직자 등 5000여 명이 몰려 심각한 실업난을 반영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대우차 실직자 319명 등 모두 1036명이 일자리를 새로 얻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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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자동차 해고자 취업 박람회 열려
    • 입력 2001-04-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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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근로자와 경인지역 퇴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5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박람회에서 1000여 명이 새 직장을 얻었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마땅한 직장이 없는지 구인정보를 유심히 살피는 눈길들. 사람을 구하려는 300여 개 업체의 상담면접 창구에도 취업 열정이 넘쳤습니다. 정리해고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려는 대우차 실직자들의 취업 의지는 누구보다도 강했습니다. ⊙김종주(대우차 퇴직 근로자): 보수가 적더라도 가서 일하면서 제 능력을 인정받으면 그냥 좀 낮춰서 지원하고 싶습니다. ⊙기자: 그 동안 여러 업체의 문을 두드려 봤지만 나이 때문에 또 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배운 기술이라는 한계 때문에 번번히 취업에서 멀어졌습니다. ⊙진창규(대우차 퇴직 근로자): 40대 되면 일단은 신입 위주의 나이 제한에 많이 걸리고 또한 보통 다 경력자라고 하더라도 30대 중반 이렇게 요구하니까... ⊙기자: 그래서 정리해고를 한 회사측도 구인업체들에게 실직자 취업을 간절히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이종대(대우자동차 회장): 아무쪼록 여유가 있는 대로 한 사람이라도 좀... 얼마나 어렵겠어요. ⊙기자: 오늘 취업박람회에는 대우차와 경인지역 퇴직자 등 5000여 명이 몰려 심각한 실업난을 반영했습니다. 박람회에서는 대우차 실직자 319명 등 모두 1036명이 일자리를 새로 얻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KBS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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