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2연속 올림픽 실패 허탈

입력 2009.10.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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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마드리드는 2일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종 결정되자 큰 허탈감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마드리드 시민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올림픽 개최지 결정 1, 2차 투표에서 미국 시카고와 일본 도쿄를 탈락시키고 유치경쟁이 마드리드와 리우데자네이루 사이의 대결로 압축됐다는 소식에 잠시 환호했으나 최종 투표결과 패배한 것으로 나타난 뒤 일순간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냈다.
올림픽 유치의 꿈에 부풀어 마드리드 왕궁 앞에 운집해 있던 수천명의 시민들은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종 개최지로 발표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허탈해 했으며, 일부 시민은 야유를 보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직접 코펜하겐을 방문해 유치전에 매진했던 스페인은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영국 런던에 패배한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리우데자네이루에 개최권을 빼앗겨 2연속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 커 보인다.
그러나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마드리드에서 4년 뒤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애초부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스포츠계의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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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드리드, 2연속 올림픽 실패 허탈
    • 입력 2009-10-03 07:23:19
    연합뉴스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2일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종 결정되자 큰 허탈감과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날 마드리드 시민들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올림픽 개최지 결정 1, 2차 투표에서 미국 시카고와 일본 도쿄를 탈락시키고 유치경쟁이 마드리드와 리우데자네이루 사이의 대결로 압축됐다는 소식에 잠시 환호했으나 최종 투표결과 패배한 것으로 나타난 뒤 일순간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냈다. 올림픽 유치의 꿈에 부풀어 마드리드 왕궁 앞에 운집해 있던 수천명의 시민들은 리우데자네이루가 최종 개최지로 발표되자 믿을 수 없다는 듯 허탈해 했으며, 일부 시민은 야유를 보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특히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직접 코펜하겐을 방문해 유치전에 매진했던 스페인은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영국 런던에 패배한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리우데자네이루에 개최권을 빼앗겨 2연속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 커 보인다. 그러나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마드리드에서 4년 뒤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애초부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스포츠계의 중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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