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월드컵 우승 보다 값진 승리”

입력 2009.10.0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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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리우 데 자네이루가 결정되자 눈물을 흘렸다.
2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수행원들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지금 이 자리에서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다"며 감격을 표시했다.
룰라 대통령은 1년 남짓 남은 자신의 임기 안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올림픽 유치는 브라질과 1억9천만 브라질 국민, 남미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우는 매우 특별하고 비범한 올림픽을 실현시킬 것"이라면서 "세계가 브라질 국민의 진정어린 마음과 열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의 수석장관인 딜마 호우세피 정무장관은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 "리우가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세계 및 중남미 지역에서 차지하는 브라질의 비중과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과 기쁨의 눈물을 나눈 축구황제 펠레도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보다 더 값진 승리였다"면서 "신이 브라질에 축복을 내렸다"고 말했다.
인접국 아르헨티나 언론도 '리우-2016'을 축하했다.
아르헨티나 주요 신문들은 "브라질이 앞으로 몇 년간 신나는 춤을 출 것"이라면서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데 대해 부러움을 표시했다.
유력 일간지 클라린은 "리우 올림픽 개최는 남미 지역을 위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리우의 승리는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모든 남미인들이 축하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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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펠레 “월드컵 우승 보다 값진 승리”
    • 입력 2009-10-03 07:23:45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리우 데 자네이루가 결정되자 눈물을 흘렸다. 2일 브라질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수행원들을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며 "지금 이 자리에서 죽는다 해도 여한이 없다"며 감격을 표시했다. 룰라 대통령은 1년 남짓 남은 자신의 임기 안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올림픽 유치는 브라질과 1억9천만 브라질 국민, 남미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우는 매우 특별하고 비범한 올림픽을 실현시킬 것"이라면서 "세계가 브라질 국민의 진정어린 마음과 열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의 수석장관인 딜마 호우세피 정무장관은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 "리우가 2016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세계 및 중남미 지역에서 차지하는 브라질의 비중과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과 기쁨의 눈물을 나눈 축구황제 펠레도 "월드컵 축구대회 우승보다 더 값진 승리였다"면서 "신이 브라질에 축복을 내렸다"고 말했다. 인접국 아르헨티나 언론도 '리우-2016'을 축하했다. 아르헨티나 주요 신문들은 "브라질이 앞으로 몇 년간 신나는 춤을 출 것"이라면서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올림픽을 개최하게 된 데 대해 부러움을 표시했다. 유력 일간지 클라린은 "리우 올림픽 개최는 남미 지역을 위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 "리우의 승리는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모든 남미인들이 축하할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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